해킹 후 위장 메일 발송...6,400만원 가로챈 사기 혐의
[보안뉴스 권 준]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의류 등의 수출대행을 담당하는 한 국내 기업 대표의 이메일을 해킹한 후, 6,400만원 상당을 가로챈 나이지리아인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인 2명은 국내 한 무역회사 대표의 이메일을 해킹한 후, 거래업체인 러시아 무역회사 아이스버그에 국내 외환은행 계좌로 물품대금 입금을 요구하는 위장 메일을 발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후 외화를 송금 받아 전액 5만원권으로 인출해 6,4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입건된 것.
이렇듯 이메일을 해킹한 후, 해당 이메일의 주인인 것처럼 위장해 금전 등을 가로채는 인터넷 사기 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은 PC 보안 관리 및 이메일 보안 강화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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