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시장 규모 2282억 위안...증가속도 완만해져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아이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구매(쇼핑 등) 시장의 거래금액은 22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 분기(2,300억 위안)에 비해 0.8% 줄어든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1620억 위안)에 비해서는 4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국경절과 연말 연휴 때 판촉 활동으로 온라인 구매 분야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반면, 올 1분기에는 ‘춘절’ 장기 연휴의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 시장의 성장속도가 줄었다. 올 2분기 온라인 구매 시장은 9~12%의 성장률을 유지해 2500억 위안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아이리서치는 내다봤다.
B2C 교역액은 622억 위안, 온라인 구매(쇼핑) 시장의 27.2% 차지
전체 온라인 구매 시장 가운데 C2C(개인-개인, C2C가 내놓은 B2C 쇼핑몰 제외) 부문은 1분기 거래액이 1,660억 위안에 달해 72.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B2C(기업-개인, C2C가 내놓은 B2C 쇼핑몰 포함) 부문 거래액은 622억 위안으로 27.2%의 점유율을 보였다. B2C 부문의 비중은 올 연말 3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아이리서치는 내다봤다.
C2C 서비스 업체 가운데 타오바오망(www.taobao.com)은 1분기 기준 95.17%의 점유율로 시장을 거의 독차지했다. 이어 파이파이망(www.paipai.com)이 4.82%로 뒤따랐다. 이취망(www.eachnet.com)은 0.01%에 그쳤다.
플랫폼식 B2C 분야의 서비스 업체 현황을 보면, 톈마오(옛 타오바오쇼핑몰, www.tmall.com)는 1분기 시장 점유율이 51.5%로 전년에 비해 0.5%p 오르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징동샹청(www.360buy.com)이 22.7%로 2위를 차지했고, 아마존(www.amazon.cn), 텅쉰B2C(QQ샹청과 QQ왕거우 포함), 쑤닝이거우(www.suning.com) 등이 각각 3.5%, 3.2%, 3.1%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QQ샹청(buy.qq.com)은 지난해 제4분기 개통된 뒤 최대 인터넷업체인 텅쉰(QQ.com)의 새로운 사업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당당망(www.dangdang.com) 1.8%, 이쉰망(www.51buy.com) 1.5%, 판커청핀(www.VANCL.com) 1.3%, 쿠바망(www.coo8.com) 1.2%, 신단망(www.newegg.com.cn) 0.8%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아이리서치는 “플랫폼 식의 B2C 분야는 계속해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B2C 사이트 운영업체들이 내놓은 개방 플랫폼이 올해 안에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구매 분야가 고속 성장을 유지토록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