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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동전화·인터넷 이용자, 10억·5억명 시대 진입

2012-04-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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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 빠르게 확산...유선전화 사용자 감소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의 이동전화와 인터넷 이용자 수가 마침내 각각 10억 명과 5억 명을 넘어섰다. 세계 최다 인구 보유국인 중국에서 10명 가운데 8명은 이동전화를 쓰고 있으며, 동시에 4명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동전화 가입자, 2월말 10억 692만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동전화 이용자 수가 지난 2월 말 현재 총 10억 692만 3,000호에 이른다고 지난 30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들어 2개월 동안에만 한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066만 9,000호가 늘었다.

이 가운데 3세대(3G) 이동전화 이용자는 지난 2개월 동안 1,549만 5,000호 증가해 총 1억4,391만 9,000호에 달했다. 올 들어 2달 동안 새로 늘어난 이동전화 가입자 10명 중 7~8명은 3G에 가입한 셈이다. 3G 이용자 수는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동안 100% 급증했다. 지난해 8,137만 명이 새로 늘었다. 이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이다.

이처럼 전국에서 이동전화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유선전화 사용자는 줄고 있다. 이동전화와 유선전화를 합친 가입자는 2월 말 현재 12억 9,120만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신규 증가한 유·무선전화 가입자는 990만 5,000호였다. 이 기간 이동전화 이용자는 1,032만호 신규 증가한 반면, 유선전화 이용자는 41만 9,000호 줄었다. 신규 가입자 전체가 이동전화를 택한 셈이다. 유선전화 이용자 수는 올 1~2월 중 전국에서 82만 8,000호 감소해 총 2억 8,428만 7,000호였다.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중국인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국기강하식을 촬영하고 있다.



네티즌 수 5억 명 돌파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일찌감치 5억 명을 넘어섰다. 공업정보화부는 인터넷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5억 1,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티즌 수는 올해 안에 6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중국내 인터넷 보급률은 전체 인구 대비 지난해 말 38.3%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중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제가 상대적으로 덜 발전한 중·서부 지역과 중·장년층에서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모바일 기기 보급 확산은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실제 전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는 사람은 지난 12월 말 현재 3억 6,000만 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 4명 가운데 1명은 이동전화기·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중국 IT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리서치컨설팅의 양웨칭 대표는 지난 22일 “PC 네티즌 증가의 시대는 막을 내렸으며 지금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라며,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PC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국 IT시장조사업체인 이관궈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가 올해 많게는 6억 명을 돌파하면서 PC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대역 인터넷 이용 급증...통화 ‘모바일화’ 가속
중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일반가정, 기업체 등 기준)는 2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1억 5,496만호에 달했다. 지난 1~2월 중 새로 494만 9,000호 늘었다. 광대역 인터넷 기술의 전면적 향상에 힘입어 전자상거래도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업정보화부는 내다봤다.

또한,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에 발맞춰 ‘통화’ 분야의 ‘모바일화’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1~2월 중 이동전화 발신기준 통화시간은 4,193억 8,000만 분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5% 늘었다. 이 기간 이동전화 메시지 발송량은 1,565억 9,000만 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했다.

이에 반해 유선전화의 중국 본토내 누계 통화량은 1~2월 중 485억 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것. 이 기간 유선전화의 장거리 통화 시간은 106억 9,000만 분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 줄었으며, 이동전화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지난 2월말 기준 전국 이동전화 이용자 수 10억 692만호에는 여러 개의 이동전화 번호를 쓰고 있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게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한 사람이 1개 이상의 이동전화 번호를 쓰는 데 있어 법적 제약이 따르지 않으며, 실제 여러 개의 이동전화 번호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국영 3개 이동통신 운영업체의 이동전화 서비스에 따로 가입해 모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새로운 이동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기존 단말기에 있는 SIM(가입자 인증 모듈)카드를 빼낸 뒤 새 단말기에 끼워 쓸 수 있다. 이동전화 번호도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영업점·대리점뿐 아니라 신문·잡지 가판대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3G 이동전화 이용자(1억 4,391만호)에는 중복 가입한 사람이 매우 적다. 중국 정부가 2010년 9월부터 이동전화 실명제 시행에 나선 뒤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3G 번호 가입자들을 상대로 실명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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