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일반PC방으로 위장한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PC도박장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사행심을 조장 서민생계를 위협하고 있어 지난 5일부터 10월 28일 까지 4개월간 강력한 단속 활동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집중단속기간 중 전국 지방청 및 경찰서에서는 현재 1명에서 3명인 단속인원을 4명이나 8명으로 대폭 보강한 상설 전담 단속반을 설치하여 성인PC방의 불법 온라인 도박과 성인오락실의 도박 사행 환전행위 게임물 불법 개조 변조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거나 조직폭력과 연계된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서는 지방청 광역수사대가 전담해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일선 지구대에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해 불법영업 여부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인PC방 단속 시 KT 등 통신망사업자와 협조해 전용회선을 차단 조치하고 불법영업에 제공된 게임기 및 PC 전량 압수와 부당이득 환수 및 단속된 업소 명단을 지구대에 하달 불법 영업여부를 지속 점검 하는 등 사후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성인오락실과 성인PC방 밀집지역에는 준법영업을 촉구하는 프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준법영업 유도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4일 이택순 경찰청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전국 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및 광역수사대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해 불법사행성 게임장의 효과적인 척결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박은수 기자(euns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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