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대회 Pwn2Own에서 크롬 해킹된 적 없어...성공 여부에 ‘관심’
[보안뉴스 호애진] 구글의 크롬을 해킹하면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은 3월 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해킹대회 Pwn2Own에서 자사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해킹하면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크롬의 문제점을 발견한 해커에게는 발견된 문제점 별로 4만달러, 특정 문제점에 대해서는 6만달러에서 최고 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구글이 제시한 상금은 이 행사를 주관하는 휴렛패커드(HP)의 자회사 ZDI가 우승자와 준우승자, 3위 입상자에게 주기로 한 6만달러와 3만5천달러, 1만5천달러의 상금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처럼 상금을 내건 것은 세계 최대 해커들을 상대로 철저한 보안을 자랑하는 크롬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해커들은 상금을 받는 대신 발견한 크롬의 약점을 상세하게 사내 보안팀에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2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으나 실제로 상금을 받아간 해커는 없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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