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규환 대한항공 전무
[보안뉴스 김정완]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공기업인 대한항공이 작년 한해 동안 고객의 개인정보보호에 가장 노력을 기울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정보보호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고객 및 기업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타 기업에 개인정보보호 업무지식을 전파하는 등 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1년도 개인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것.
이에 대한항공 김규환 전무를 만나 수상 소감을 비롯해 대한항공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들어봤다.
우선 수상 수감부터 한 말씀?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고객 정보관리 활동을 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 더불어 개인정보보호협의회 부회장사로서 타 기업에 개인정보보호관련 업무지식을 전파하는 등 정보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빈번한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고객들이 대한항공의 각종 서비스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
대한항공의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고객 정보보호가 기업의 존폐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업 활동 중의 하나임을 최고경영층부터 일반 직원까지 철저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대한항공은 고객 정보보호 활동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것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대한항공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정보보호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부서를 조직했으며, 고객정보 취급부서에 고객 정보보호 담당 직원을 배치해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모의해킹 진단을 받는 등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보안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을 강조한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온라인 정보보안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취급 직원들의 경우 온라인 정보보안교육 외에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개인정보보호 이외에 정보보안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이러한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정보보안 관리 분야에 있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을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대상을, 그 이듬해인 2008년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우수기업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최고경영자가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이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개인정보보호 활동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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