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최근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발생 수준이 예년과 비교할 때 전국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일부지역에서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어서, 유행성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5일 당부했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있어, 많은 행락객이 모이는 피서지 및 수영장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유행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매년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최근 일부지역(유행성각결막염: 경북, 경남, 울산, 광주 급성출혈성결막염: 경남)에서 다소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의 경우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해 전염시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 출혈성 결막염 예방 수칙〕
o 개인
-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함
-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음
- 눈병 유행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가함
-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음
o 환자
-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함
- 수건이나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음
- 개인용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농도의 살균제(치아염소산나트륨 등)에 10분간 소독한후 사용함
- 눈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며,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함
-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함
o 학교 및 공동 시설
- 질병의 특성(높은 전염력 등)에 대하여 교육 홍보를 강화함
- 환자 또는 의사 증세가 있는 사람은 등교를 피하고, 공동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며 수건 등의 공동사용을 피함
- 개인용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농도의 살균제(차아염소산나트륨)에 10분간 소독한 후 사용함
- 가급적 끓일 수 있는 것은 끓여 소독하고, 공동물품 등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를(500ppm 이상의 농도)이용하여 닦음
[박은수 기자(euns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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