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명절 및 졸업·입학시즌 인터넷 사기 주의 당부
[보안뉴스 호애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다가오는 설명절, 졸업·입학시즌을 틈타 할인 이벤트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이에 사이버범죄 예방정보 사이트 넷두루미, SNS 등을 통해 유형별 피해사례를 공지하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국 사이버수사관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기범죄에 대한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작년 한해 인터넷 사기 범죄는 총 48,229건이 발생돼 31,768건을 검거했는데 특히 1월, 2월 등 명절, 졸업과 주요 행사가 많은 시즌에는 다중 피해 사례가 빈번했다.
주요 수법으로는 △해외 명품을 국내 정상가보다 할인 판매 △배송비 면제 등 할인 이벤트 제안 △저가 구매를 위한 공동구매 참여유도 등 명절 배송 지연을 핑계로 신고를 지연시켜 피해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인터넷 사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거래는 피하고 카드결제를 활용하며 둘째, 불가피하게 현금결제를 할 경우 판매자와 입금할 은행계좌의 명의자 동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결제대금예치제(에스크로제)를 이용해 물건을 받은 후 구매 결정 등 물품 대금을 이체하고 넷째, 개인간 직거래나 휴대폰 SMS·이메일을 통해 할인 광고하는 사이트 보다 신뢰성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섯째, 거래전 경찰청 넷두루미(www.net-durumi.go.kr)에 접속해 범죄 계좌 ·전화번호 등을 조회해 보는 것이 도움될 뿐 아니라 피해 발생에 대비해 범인 검거에 필요한 대상 쇼핑몰 사이트(주소, 게시글)를 화면 캡처하고 입금내역서 등을 확보해 둘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수사 착수로 범인을 조기 검거하고 사이트 폐쇄 조치를 병행해 추가피해를 방지함으로써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피해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해 되돌려 줄 수 있도록 피해 확인 즉시 범행계좌 인출을 차단 조치할 것”이라면서 “사이버신고시스템(www.netan.go.kr)를 개편해 신고 사건에 대한 처리과정 및 결과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터넷 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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