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는 어떻게 알았을까? 바꿔도 계속 뚫리는 비밀번호

2012-01-03 19:51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 본인확인 기능 없어 악용 우려
[보안뉴스 오병민]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계정 도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 기능에서 실명확인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하면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이용해 임시 비밀번호를 찾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비밀번호를 분실했을 경우 비밀번호를 찾는 방법으로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별다른 본인 인증절차가 없어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를 이용해 비밀번호가 유출된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사이트들이 이름과 아이디,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가 가능하다. 이메일 역시 대부분 포털사이트의 아이디와 동일한 경우가 많아 공격자들이 유추하기 쉬운 상황. ⓒ보안뉴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 기능에 있어 포털 메일 주소를 활용하고 있었고, 여러 포털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이용하고 있었던 것. 이 경우 공격자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하나의 포털 계정 비밀번호만 알고 있어도 비밀번호 찾기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공격자가 A사이트의 비밀번호을 파악하기 위해 이메일로 임시 비밀번호를 신청하면, B토털 메일로 임시 비밀번호가 오는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면 ‘아이디@포털주소’인 B포털의 이메일 주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B포털의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임시 비밀번호 발급이 가능하다.

결국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하나의 포털 사이트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의 계정 도용이 가능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허점은 사용자들이 모든 인터넷서비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최상명 하우리 팀장은 “한번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는 아무리 새로운 비밀번호로 바꾼다고 해도 모든 인터넷 계정의 비밀번호가 같다면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를 통해 또다시 계정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모든 인터넷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하는 방법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서비스의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에서 본인 확인 기능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박나룡 보안전략연구센터 소장은 “많은 인터넷서비스들이 비밀번호 분실에 대한 민원처리가 간단하다는 이유로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데 본인 확인 기능이 결여된 비밀번호 찾기 기능은 허점을 노출할 수 있다”면서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수많은 누리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연쇄적인 계정 도용을 막기위한 수단으로 이메일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에서도 본인 확인 기능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억하기 쉬운 패스워드 설정방법 - 특정명칭을 선택하여 예측이 어렵도록 가공하여 패스워드 설정 - 특정명칭의 홀·짝수 번째의 문자를 구분하는 등의 가공방법을 통해 설정 - 국내 사용자는 한글 자판을 기준으로 특정명칭을 선택하고 가공하여 설정 ※ 예)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경우, 홀수 번째‘한정보진원’이‘gkswjdqhwlsdnjs’로, 짝수 번째‘국보호흥’이 ‘rnrqhghgmd’로 사용 - 노래 제목이나 명언, 속담, 가훈 등을 이용·가공하여 패스워드 설정 ※ 영문사용의 경우,‘ This May Be One Way To Remember’를‘TmB1w2R’이나‘Tmb1w>r~’로 활용 ※ 한글사용의 경우,‘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백설+7난장’로 구성하고‘QorTjf+7SksWkd’등으로 활용 예측이 어려운 문자구성의 패스워드 설정방법 - 영문자(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들을 혼합한 구성으로 패스워드 설정 ※ 예)‘ 10H+20Min’,‘ I!Can&9it’등과 같은 구성 - 패스워드의 길이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알파벳 문자 앞뒤가 아닌 위치에 특수문자 및 숫자 등을 삽입하여 설정 ※ 예) ‘Security1’이 아니라‘Securi2t&&y’와 같은 형태로 패스워드의 길이를 늘림 - 알파벳 대·소문자를 구별할 수 있을 경우, 대·소문자를 혼합하여 설정 - 특정위치의 문자를 대문자로 변경하거나, 모음만을 대문자로 변경 ※ 예)‘ gkswjdqhwlsdnjs’→‘gKsWjDqHwLsDnJs’,‘ rnrqhghgmd’→‘rNrQhGhGmD’ 사이트별 상이한 패스워드 설정을 위한 방법 자신의 기본 패스워드 문자열을 설정하고 사이트별로 특정 규칙을 적용하여 패스워드 설정 ※ 예) 패스워드 문자열을‘486*+’로 설정하고, 사이트 이름의 짝수 번째 문자 추가를 규칙으로 yahoo.com는 ‘486*+ao.o’, google.co.kr는‘486*+ogec.r’등으로 활용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비회원 2012.01.04 10:59

윽 큰일인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