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분야 전자문서 진본 확인 서비스 시작
[보안뉴스 김태형] 국내 민간 분야에서 전자문서의 위·변조 방지와 문서의 진본 여부 확인 및 전자문서 유통을 위한 ‘타임스탬프 플러스 서비스’가 국내 제 1호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을 통해서 10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한국정보인증과 타임스탬프솔루션에 의해 국내 처음 서비스 되는 ‘타임스탬프 플러스 서비스’는 육안으로도 전자문서의 위·변조 식별이 가능해 일반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한 전자문서 유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인전자서명을 이용하여 전자문서의 위·변조 방지에 활용하여 왔어도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제공되는 ‘타임스탬프 플러스 서비스’는 공인전자서명 뿐만 아니라 타임스탬프 솔루션을 같이 사용해 전자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육안으로도 즉시 식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자서명법에서 공인전자서명이 첨부된 전자문서에 대해 위·변조가 되지 않았음을 추정하고 있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실질심사를 거쳤으며 이미 정부 공공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상태이어서 안전성을 보장받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타임스탬프(Time Stamp)란 전자문서의 생성시점 확인 및 위·변조 검증을 위한 공개키 기반(PKI)의 국제표준 기술로 전자문서가 어느 특정 시각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동시에 확인된 시각 이후에 데이터가 변경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전자적 기술이며 전자서명법에 의해 공인인증기관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존 종이 문서에 대한 진본 여부의 확인은 인감증명이나 확인필 등의 도장을 찍어 판단했지만 전자문서에 대한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타임스탬프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입찰, 계약서 등 타임스탬프 서비스가 적용된 중요 전자문서에 대해서는 전자서명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타임스탬프 솔루션은 기존 종이문서보다 보안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종이문서 출력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이동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행안부 민원24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의 조달시스템, 특허청 전자노트 등 정부 공공분야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되는 ‘타임스탬프 플러스’는 지금까지 해왔던 서비스와 기술규격은 동일하지만 타임스탬프 마크를 클릭하는 순간 문서의 진본 여부 육안식별 기능이 추가 되어 시점확인은 물론 유통과정에서 위∙변조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타임스탬프 플러스 서비스는 향후 전자문서의 민간분야 확대 적용 및 유통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공공기관은 물론, 각 대학의 학사 관련 증빙서류 및 일반 기업의 입사 민원서류, 각 보험사의 전자보험청약서, 각종 공문서, 병원의료 처방전, 각종 고지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저장 문서 등에도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국정보인증 고성학 대표이사는 “타임스탬프 플러스 서비스의 활성화로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관이 확대되면 종이문서를 줄이는 환경보호적인 측면과 함께 출력, 운반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공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타임스탬프 서비스가 금융기관의 청약서, 대학의 성적 및 졸업 증명서, 병원의 진료기록, 일반기업의 공문서, 견적서 등의 민간분야로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타임스탬프 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전자문서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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