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IT 환경 이전 시간과 투자비 회수 기간 단축
[보안뉴스 김태형] IBM은 최근 IT 인프라의 설계 및 구축, 관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새로운 아웃소싱 기술 서비스 모델, 이른바 사전 구성 기술 서비스 모델(Pre-Engineered Technology Services Model)을 발표했다.
지난 25년간 전 세계 기업 및 공공부문에서 수천 건에 이르는 IT 서비스 경험에 기반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관련 IT 서비스를 사전 구성(Pre-Engineered)해 제공하는 IBM의 차세대 아웃소싱 서비스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IT 환경을 아웃소싱 환경으로 이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60% 이상 단축하고 IT 인프라 관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IBM이 새로 발표한 사전 구성된 아웃소싱 서비스의 핵심은 IBM의 소프트웨어 및 프로세스, 산업 전문역량, IBM 연구소의 노하우를 통합하여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 자산으로 재구성하고 이 자산을 새로운 아웃소싱 서비스의 기반으로 활용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사전 구성 아웃소싱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고객이 독자적으로 구축할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서버 환경 구성 작업을 수 일 내로 단축 할 수 있다.
IBM은 또 서비스데스크 및 스토리지 서비스 부문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새로운 기술 자산들은 170 개국 400 개 이상 데이터 센터의 1,000여 고객들의 IT 환경을 관리하면서 쌓은 IBM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글로벌 기술 공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IBM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아웃소싱 서비스 기술 모델은 글로벌 시장의 확대와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맞서 IT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IBM 글로벌 CEO 스터디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IT가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서 비즈니스 성장과 고객의 요구 대응, 미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이 새로운 기술 모델을 IBM 내부 시스템에 우선 적용해 시험하고 있다. 자사의 전체 스토리지 인프라에 이 표준화된 자산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전체 스토리지 비용을 50% 가까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릭 클레멘티 IBM GTS 부사장은 “IBM은 IT 시스템 운영에서 업계 제일의 전문지식, 소프트웨어 역량, 수많은 경험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체계적이며 표준화된 방식으로 서비스 오퍼링에 투입함으로써 IT인프라 구축 및 개선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이로써 IBM과 고객들은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는 “오늘날 고객들은 비용 절감을 넘어 성장 촉진, 고객 요구사항 부응 등을 위해 자사의 비즈니스에 IT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IBM의 표준화된 접근방식은 고객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IBM의 서비스 자산과 치밀하게 통합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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