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위·변조 방지요소 도입한 새 여권 선보여
각종 화폐는 물론 여권까지 위·변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외교통상부에서 새로운 여권을 도입했다. 1월 10일부터 관용여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발급되고 있는 새 여권은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으로 5월경에는 일반 국민들도 새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 여권에 도입된 기술은 사진을 부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사 형태로 개선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캐너를 이용해 사진을 여권에 인쇄하고,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나 훈민정음, 거북선 등의 이미지가 새겨진 초박막 필름을 위에 씌우는 형태로 제작되는 새 여권은 특히, 특수 렌즈로만 식별 가능한 고스트 이미지 등 첨단 보안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이와는 별도로 국제민간항공기구 표준에 적합한 기계판독을 가능토록 하기 위해 여권 신청자의 모든 인적사항을 데이터화해 보관하기로 했다. 새 여권 도입과 관련 보안요소의 강화로 인해 향후 기획중인 생체인식여권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비자 면제국에 대해 생체인식여권 발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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