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내 구축, 금융관련 어플 전반으로 범위 확대 계획
[보안뉴스 오병민] 스마트폰 뱅킹 피싱 어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이르면 연내에 구축될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금융정보 및 개인정보 등을 유출하는 피싱사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피싱사고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해외에서는 은행을 가장하여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훔치거나(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Royal Bank of Canada은행을 사칭하는 어플리케이션 발견, 2010.01.11) 배경화면을 바꿔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중국에서 제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바꿔주는 무료 피싱 어플리케이션, 2010.07.29)하는 스마트폰 피싱 사고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폰 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인 은행권과 통합보안관제를 전담하고 있는 금융결제원(금융ISAC)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뱅킹 피싱 어플리케이션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은행은 총 17개 은행으로 운영체제별로는 아이폰이 17개 행, 윈도우즈모바일이 16개 은행, 안드로이드가 14개 은행이다.
금융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빠르면 연내에 ‘스마트폰 뱅킹 피싱 어플리케이션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에는 스마트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금융관련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범위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피싱 의심 어플리케이션을 신고하고 질의할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일반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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