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휘강 교수 보안 전문가에 대한 비전 발표
[보안뉴스 오병민] 고려대 김휘강 교수는 보안전문인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안 지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갖추길 당부했다.
고려대 김휘강 교수는 ‘버그트럭(http://groups.google.com/group/bugtruck)’ 커뮤니티가 25일 구로디지털 단지 내 이니텍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버그를 마시자(Drink Bugs)’ 해킹&보안 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 ‘학생vs 회사내보안담당자vs보안회사종사자 그리고 학교’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어떻게 보면 보안전문가로써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여겨질지 모르나, 협소한 보안영역을 확대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유니크한 보안 전문인력의 자질을 만들어간다면 성공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휘강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보안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보안기술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안 지식에 대한 우월성으로 다른 분야를 경외하는 경향은 보안 전문가의 영역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김 교수는 “앞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보안전문인력은 세분화된 전문성을 요구하지만 이런 전문성은 단지 보안 지식에만 의존 하지는 않는다”라며 “IT인프라에 대한 기본지식은 기본이고 법무와 감사, 정책 및 컴플라이언스, 의료 등 보안과 결합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유니크한 인재는 언젠가는 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사회에서 보안에 대한 전문성은 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더 높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런 높은 역할에 대한 자질을 스스로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며, 그 평가에 맞춰 스스로에게 맞는 스펙은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휘강 교수는 “물론 아직까지는 현실에 불리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불리함에 대한 피해의식이 발전을 막는 부분도 적지 않다”면서 “이런 현실에서 결심하고 계획을 세워 움직인다면 분명히 그에 걸맞은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