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매출 40% 규모 보안 SI 사업 MOU 체결...사실상 수주 확정
[보안뉴스 김정완] SGA(대표 은유진)는 중국 청도에 들어서는 ‘청도 아킬라파크 종합 리조트 조성사업’에서 120억원(70,000,000 위안) 규모의 통합보안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청도원글로벌문화체육발전유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내달 착공하는 중국 최고급 리조트에 정보보호 부문을 비롯한 네트워크, CCTV관제, 경기관제 등 통합보안 컨설팅에 기반한 최첨단 보안 SI 프로젝트를 사실상 수주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SGA 측은 설명했다.
올해 SGA의 100억 이상 매출 수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120억원은 지난 해 매출 317억원의 40%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은유진 SGA 대표는 “이번 MOU 계약은 SGA가 지난 해부터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이래 수확한 최대 성과로 이제 사실상 120억원 규모의 수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국내 보안 기업의 단일 매출 수주 사상 최고 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수주 경험을 통해 8천억원 규모의 국내 보안시장 뿐 아니라 3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현지 보안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 아킬라파크 종합 리조트 조성사업’은 중국 산동성 청도 인근에 5성급 호텔, 72홀의 골프장, 빌라와 콘도, 그리고 최고급 워터파크까지 럭셔리 리조트를 표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리조트는 포스코 중국 법인이 준공하며, SGA는 이 곳에 보안 및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는 골프장 자동예약시스템, 경기관제, 파크빌리지의 홈네트워크 및 스마트그리드 환경까지 모든 인프라를 IT로 연결하는 최적화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세계적인 시설의 고급 리조트인 만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의 흐름을 관리하며 사고를 사전에 막는 개념으로 정보보안, 출입관리, 나아가 에너지 효율까지 통합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SGA의 중국 현지법인인 ‘에스지차이나(대표 이영규)’와 함께 진행한다. SGA는 지난 해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화 제품 개발, 중국 대표 보안기업과의 협력 등 전략적인 중국 보안 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SGA는 에스지차이나와 함께 그간 수주한 국내 관공서 보안솔루션 구축 경험을 토대로 현지화된 융합보안솔루션을 선보여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중국 현지에서의 대규모 보안 SI 사업 수주로 SGA의 중국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GA는 2008년 109억원의 매출액에 이어 3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보안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안 SI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대부분의 SI 사업 제안서에 시스템, 네트워크 부분에 이어 보안 분야가 중요 항목 안에 포함되면서, 최첨단 IT시스템은 설계부터 보안컨설팅이 가미된 융합보안의 형태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SGA는 지난 해 LG CNS, 삼성 SDS가 입찰에 참여한 정부 주요 부처 DDoS사업에 보안 기업으로는 단독으로 30억원 규모의 SI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는 이 경험을 토대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같은 공공기관부터 포스코, 삼성SDS 등 민간기업까지 보안에 기반한 SI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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