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외 인증수단 허용 "어떻게?"

2010-06-01 08:27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금융 보안 수단 자율적 선택 강조...부인방지기능 완화

[보안뉴스 오병민] 앞으로 금융거래에서 공인인증서 외에도 새로운 보안수단의 활용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5월 31일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전자금융거래시 공인인증서와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가이드라인(전자금융거래 인증방법의 안전성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관계 부처들은 이로 인해 그동안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서 제약 받았던 금융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3월 31일 발표된 ‘전자금융거래시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규제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금융기관과 전자금융업자가 자율적으로 인증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성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금융감독기관이 금융기관과 전자금융업자가 전자금융거래에 적합한 인증방법을 인증방법에 관한 기술중립성의 원칙에 입각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아울러 금융기관과 전자금융업자는 전자금융거래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별 보안위험(Risk) 요인에 대한 분석에 따라 다양한 인증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약 금융기관 또는 전자금융업자가 공인인증서 외의 인증방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래의 유형 등을 고려한 적정한 인증방법을 선택해 인증방법평가위원회에 평가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증방법평가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설치된다. 인증방법평가위원회는 전자금융거래 유형별 보안강도, 신규 인증방법에 대한 보안등급 등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해  공개해야 한다.

우선 인증방법평가위원회의 평가는, △이용자인증, △서버인증, △통신채널의 암호화, △거래내역의 무결성, △거래내역의 부인방지 등의 기술적 요건들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인증방법의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여기서 유심히 봐야할 부분은, 거래내역의 부인방지 기능으로 예전과 달리 필수가 아니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따라서 금융기관 또는 전자금융업자는 이용자 인증, 서버인증 및 통신채널 암호화의 요건을 갖춘 경우, 거래한도를 정하여 인증방법평가를 받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장이 인정한 기관의 검증을 받은 경우에는 인증평가위원회의 평가가 생략된다. 아직까지는 공인된 기관에 대한 자세한 규정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지만 조만간 공인 기관에 대한 규정도 세부 규정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규정은 금융감독원장이 정하도록 돼 있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는 중립적인 평가를 강조하고 있어, 금융 거래에서 새로운 보안 수단의 이용에 대한 제약을 조금이나마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감독 당국에서 정할 세부규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TVT코리아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아이원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펜타시큐리티

    • 에프에스네트워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옥타코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엣지디엑스

    • 인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새눈

    • 에이앤티글로벌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이엘피케이뉴

    • (주)일산정밀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레이어스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에이앤티코리아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인더스비젼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