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되는 모든 국산 스마트폰에 백신 기본으로 제공키로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T스토어(www.tstore.co.kr)를 통해 스마트폰 백신인 ‘맥아피(McAfee)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스마트폰 백신은 세계적인 보안전문회사인 맥아피에서 개발한 것으로, 맥아피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스마트폰용 백신 중 최신 버전이다. 맥아피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는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게 되었으며,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SK텔레콤과 인포섹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4일 스마트폰 해킹 등 모바일 위험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T스토어에서 유료 스마트폰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McAfee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 – 안드로이드’를 설치하면, ▲이미 알려져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악성 코드 치료 ▲악성 코드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파일의 감지 및 치료 ▲실시간 악성코드 감시 등이 가능해진다.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후1년이며, 악성코드가 추가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에서 사용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0만건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백신을 앱스토어를 통해 공급하는 것은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일부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백신이 유통되고 있으나,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편이다.
‘McAfee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T스토어에 접속해 백신을 내려 받아 설치하거나, T스토어 웹사이트(www.tstore.co.kr) 생활/위치>유틸리티에서 PC Sync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삼성 안드로이드 탑재폰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되는 모든 국산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경우 설치되는 백신은 단말 제조사가 선택하게 되며, 외국 제조사와는 백신 기본 탑재 여부를 협의 중이다.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 기술원장은 “스마트폰은 모든 사용 환경이 PC와 동일한 만큼 유선인터넷에서 경험했던 각종 보안 이슈가 이동통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며 “이번 스마트폰 백신 무료 배포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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