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서 암호화해 근본적이고 강도 높은 보안 환경 마련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중앙행정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온-나라시스템에 DRM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고 내부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보안 환경을 마련했다.
행정기관 업무처리·문서관리체계인 온-나라시스템은 지난 2005년 5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9개 중앙행정기관과 22개 지방자치단체에 확산·보급돼 있다. 온-나라시스템은 기관 내부에서 처리하는 다양한 전자문서의 결재, 검색, 공유, 유통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업무관리시스템으로써, 축적된 정보들이 순식간에 다양한 경로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산림청은 온-나라시스템에서 관리·유통되는 전자문서를 직접 암호화해 정보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목적으로 DRM 솔루션을 도입했다.
2009년 7월부터 12월까지 내부테스트를 거쳐 오는 2010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 될 ‘온-나라 DRM 솔루션’은 ▲온나라시스템에서 다운로드 하는 문서를 자동 암호화 ▲비인가 사용자에 대해 열람·편집·인쇄·화면캡처 등의 사용을 차단 ▲허가된 사용자라 할지라도 사전에 정의된 권한에 따라 사용 기능을 제한 ▲사용 내역에 대한 중앙 관리 및 통제 ▲보안 문서에 대한 위·변조 방지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내부 문서에 대한 철통 보안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김찬회 산림청 정보보안담당관은 “최근 정보유출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외부의 공격보다도 내부자에 의한 유출 위험에 무방비 상태라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살아 움직이는 정보 자체에 강도 높은 보안을 적용하고 실제 사용하는 시점에 권한 별로 사용 범위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여 DRM을 적용하게 되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정보보호 강화를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산림청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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