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경매 없이 정찰제 도입으로 구매 프로세스 간편화
이미 등록된 도메인이라도 구매가 가능하다면 정찰제로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도메인 등록업체 가비아(대표 김홍국 www.gabia.com )가 도메인 매매ㆍ경매 전문업체인 독일의 sedo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메인 구매 서비스(http://domain.gabia.com/sedo)’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메인 구매 서비스는 기등록된 도메인 중 소유자가 특정 가격으로 판매를 희망한 판매대상 도메인일 경우 구매를 희망하는 자가 정해진 가격을 결제함으로써 간단히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이전까지는 도메인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를 통해야만 했는데 해당 도메인의 실제 가치 이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입찰을 통한 절차상의 복잡함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도메인 구매 서비스를 통해서는 판매자의 도메인이 전문기관을 통해 적절한 도메인 가치가 매겨지게 되고, 고정된 도메인 가격을 구매 희망자가 결제만 하면 되는 것으로 기존 도메인 등록과 다름없이 간편하고 거품없는 가격으로 원하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도메인 구매 서비스의 대상 도메인은 .com/.net/.org/.biz/.info.
특히,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와 제휴를 맺은 sedo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메인 매매ㆍ경매 업체로 전세계 제휴사를 통해 신청된 10만개의 판매 대상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어 기등록 도메인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비아 도메인 담당자 정경실 대리는 “상표권에 문제가 없는 기등록 도메인의 경우 이를 팔고자 하는 사람과 사고자 하는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도메인 구매 서비스로 도메인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비아는 11월 중 판매 서비스도 오픈, 도메인 판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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