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운트 ERP 등 제품, “저가투자로 높은 경쟁력 끌어올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에서는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업무 중 반복되는 부분을 없애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공유해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사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효율적인 사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업 내에 산재돼 있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공유는 직원 간에 중복되는 업무를 피하고 외근이나 퇴사시 업무에 공백이 생기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료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바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기업에서 저렴하고 효과적인 사내 시스템 도입에 투자하려는 이유이다.
이러한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서비스중 하나가 ‘비즈하드’다. 비즈하드(www.bizhard.com)는 알집, 알약으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웹하드, 웹메일 호스팅, 사내 메신저와 인트라넷(사내 게시판)까지 통합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업무 시스템이다. 특히 비즈하드의 ‘그룹디스크’ 기능은 주로 연구소, 제조업, 건설·건축업체 등에서 프로젝트나 팀별 업무를 할 때 발생하는 기획서, 제안서, 회의록, 도면문서 등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며 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이스트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업무 진행 관리를 위한 서비스로는 ‘트윈캠프(www.twincamp.com)’가 있다. 트윈캠프는 팀 내 업무를 한 눈에 파악하여 계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프로젝트 설계, 업무관리, 보고서, 캘린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업에서 트윈캠프를 이용하면 팀장은 효율적으로 팀 업무와 팀원을 관리할 수 있고, 팀 구성원은 진행 중인 모든 업무와 일정을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팀 내 실질적인 업무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다.
중소기업에서 손쉽게 도입하기 어려운 ERP 프로그램은 ‘이카운트 ERP(www.ecount.co.kr)’ 서비스를 통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망라하는 표준화된 시스템을 제공해 회계, 인사·급여, 경영정보, 재고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평균 2,000만원 이상의 구축비용을 필요로 하는 ERP 프로그램을 매월 약 4만원으로 사용자 수의 제한 없이 각 회사의 상황에 맞게 설정·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윤태덕 이스트소프트 비즈니스SW사업본부장은 “중소 규모의 기업에서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우선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저렴한 비용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의 도입은 성장하려는 기업에게 이제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윤태덕 본부장은 “기업이 불필요한 비용과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공유와 협업이 원활해질 때 높은 업무 생산성을 달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기업에게 있어 통합 사내 업무 시스템에 대한 약간의 투자는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여 긴 불황을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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