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ID와 PW 변경 및 해킹방지 프로그램 설치” 당부
현재 수백건의 정보유출 피해사례 접수, 경찰에 수사 의뢰
<넥슨 마비노기 온라인 게임 캡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게임 아이템 유출 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넥슨과 이용자 그리고 경찰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리니지에 이어 250 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회원들 중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는 신고가 줄을 잇고 있어 또 한번의 파문이 예상된다.
리니지가 단순 명의도용으로 회원가입해 게임을 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면 마비노기는 다른 유저의 아이템을 훔쳐내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데 있어 더욱 심각하다.
지난 26일, 넥슨 홈페이지에는 “다른 사람이 내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킹해 적립한 게임 아이템을 매매하고 있다” 식의 피해 사례가 수백건 올라왔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수백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고 이를 이용한 금전적 피해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사이트 시스템을 점검했지만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은 아닌 것 같다. 사용자 PC에 개인정보를 유출해가는 트로이목마가 유포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교체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를 한 상태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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