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긴급 조치로 로그인 정상화, 일부 서비스 정밀 점검 지속” 안내문 띄워
자진 상장폐지 절차 및 플랫폼 핵심 인력 이탈 겹치며 시스템 안정성 우려 증폭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인 더존비즈온의 ‘위하고’(WEHAGO)에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을 앞둔 시기에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세무 회계 실무자들이 업무 차질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 위하고 로그인 페이지 장애 공지 [출처: 보안뉴스]
23일 오전부터 위하고 플랫폼은 로그인 지연과 아이디 비밀번호 인식 오류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세무 회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전 9시경부터 “위하고 로그인이 안 된다”, “고객센터 전화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는 불만 섞인 게시글이 폭주했다.
오후 3시를 넘긴 시간까지도 “아직 완벽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늘 일하지 말라는 걸까요?”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용자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부가세 신고를 비롯한 주요 세무 일정이 몰린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접속 불가 사태로 인해 세무 회계 관련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 세무 회계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 모음 [출처: 네이버 카페]
상황이 심각해지자 더존비즈온 측은 위하고 접속 화면에 안내문을 띄우고 진화에 나섰다. 사측은 금일 오전 발생한 로그인 문제는 긴급 조치를 완료하여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에 대해 추가 확인과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점검이 완료되는 즉시 다시 안내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근 회사 안팎의 어수선한 상황이 이번 서비스 장애와 맞물려 플랫폼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거쳐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그간 플랫폼 전환을 주도했던 송호철 부문 대표를 비롯한 AI 핵심 인재들의 이탈 소식까지 겹치면서 비상장 전환 이후의 서비스 유지보수 역량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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