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유일선 교수(글로벌ICT융합보안혁신연구센터장)가 유럽연합(EU)의 초대형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유일선 국민대 교수 [출처: 국민대]
국내 대학이 양자기술과 디지털 보안을 결합한 분야에서 유럽 핵심 연구 컨소시엄에 선정된 사례로, 글로벌 기술협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첨단 반도체, 디지털 보안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QuoUSKWe(Quantum computing European Union–South Korea Working Team)”으로, 총 3년간 약 270만 유로 규모로 추진된다.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교(Politecnico di Milano)가 총괄을 맡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Fraunhofer), 핀란드 IQM Quantum Computers 등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국민대는 이번 과제에서 양자 컴퓨팅과 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AI 기반 디지털 보안시스템의 설계 및 적용 가능성 검증을 담당한다. 특히, 차세대 통신 환경(6G)과 초연결 디지털 생태계에서 요구되는 양자내성 보안(Quantum-safe security) 기술 확보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유일선 교수는 “이번 선정은 양자기술과 디지털 보안 분야에서 우리 대학의 연구 경쟁력과 혁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의 기술주권 확보와 국제표준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일선 교수는 그간 5G/6G 이동통신 보안 분야에서 핵심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보안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해왔다. 현재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6G-IoT 양자보안 표준화 분과(P3751)와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E-Business 정보시스템 분과(WG 8.4) 의장을 맡고 있으며, ‘6G 양자보안 내재화’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을 통해 국민대 글로벌ICT융합보안혁신연구센터는 유럽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양자·AI 융합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대는 치열해지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국민대가 차별화된 경쟁우위(Edge)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KMU VISION 2035: EDGE’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EDGE’는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Global(글로벌 역량), ESG(지속가능경영)의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의미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8대 특성화 분야로 △디자인&콘텐츠 △모빌리티 △양자 △AI+X △로봇 △첨단소재&반도체 △물·에너지·환경 △바이오를 선정했다.
이 중 양자는 이번 과제 선정과 더불어 국민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난 해 7월 대학 최초로 양자캠퍼스 선포식을 열고 국내 양자기술의 연구-교육-사업화를 연결하는 플랫폼 캠퍼스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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