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피넛에이아이(Peanut AI)는 오는 SECON 2026 전시회에서 ‘보이는 사이버보안’(Visible Cyber Security) 플랫폼을 공개하고, 산업·IoT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과 방어 과정을 실제 설비 기반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연한다고 밝혔다.

[출처: 피넛에이아이]
대부분의 사이버보안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공격이나 방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피넛에이아이는 산업 설비 모델과 스마트팩토리 장비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이 실제 산업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Industrial Cyber Range’ 형태의 보안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시뮬레이터는 스마트팩토리 및 산업 제어 시스템 환경을 모델링한 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 설비 모델(압력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모델(컨베이어, 로봇, 물류 시스템) 등을 통해 실제 OT(Operational Technology) 환경을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산업 네트워크 공격 시나리오에 따라 설비 상태 변화와 이상 동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피넛에이아이의 AI 기반 보안 플랫폼이 이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넛에이아이는 IoT와 OT 환경을 보호하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플랫폼 ‘ModOn Series’를 개발하고 있다. ModOn 플랫폼은 △IoT 보안(ModOn-I) △산업 OT 보안(ModOn-O) △네트워크 보안(ModOn-N) △취약점 분석(ModOn-V)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ModOn-C) 등으로 구성된 통합 보안 아키텍처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보안 규제 환경 변화도 IoT 및 산업 보안 시장 확대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사이버 복원력 법(Cyber Resilience Act, CRA)은 2026년 9월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IoT 기기 및 디지털 제품 제조사에게 보안 요구사항을 의무화하고 있다.
EU CRA에 따르면 IoT 기기 및 디지털 제품 제조사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포함해야 하며, 제품 출시 이후에도 최소 5년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제조공장 및 공급망 보안 관리 역시 중요한 요구사항으로 포함되면서 산업 제조 환경에서도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피넛에이아이는 이러한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oT 기기 내부에 직접 탑재되는 초경량 보안 에이전트(ModOn-I)와 산업 장비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OT 보안 기술(ModOn-O)을 개발해 IoT, 산업 설비,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피넛에이아이 관계자는 “EU CRA 시행 이후 IoT 제품 제조사뿐 아니라 제조공장과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도 보안 요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넛에이아이의 기술은 IoT 기기 내부 보안과 산업 네트워크 보안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SECON 전시회에서는 사이버 공격과 방어 과정을 실제 산업 장비 기반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통해 산업 보안의 중요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넛에이아이는 향후 IoT,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로봇, 산업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산업 보안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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