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 ‘안전 파수꾼’, CCTV가 주민 일상 지킨다

2026-0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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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실시간 선별 관제로 치매 어르신 구조·범죄 해결 112건 성과 창출
방범·재난·산불·불법주정차 연계 통한 생활 안전 통합 플랫폼 구축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의 방범용 CCTV가 단순한 ‘감시 장비’를 넘어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출처: 미추홀구]

지난해 새벽, 주안동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던 치매 어르신을 구한 것은 통합 관제센터의 선별 관제 시스템이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이 어르신의 이상 행동을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렸고, 신속한 경찰 투입으로 이어져 어르신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7대의 CCTV를 신규 설치했다. 현재 구는 인천 10개 군·구 중 두 번째로 많은 3278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범죄 해결 112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 4000여건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은 폭행, 절도, 뺑소니 등 각종 사건에서 결정적 단서로 활용되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는 단순한 수동 모니터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1521대의 CCTV에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선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배회, 군집, 쓰러짐, 폭력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수천개 화면 중 해당 장면을 자동으로 우선 표출해 준다. 이를 통해 관제요원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실제 위기 대응 사례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미추홀구의 CCTV는 범죄 예방을 넘어 구정 전반의 안전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은 스피커를 통한 실시간 경고 방송 송출 △문학산·수봉산·승학산 일대는 산불 감시 △상습 침수지역은 집중호우 시 실시간 재난 모니터링 등 다각도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공공 시설물 훼손 예방과 기초 질서 계도 기능까지 더해져, 하나의 CCTV가 마을을 지키는 동네 안전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122대를 방범 시스템과 연동했다. 주정차 단속 CCTV는 기존 평일 주간만 운영되고 영상 녹화 기능이 없었지만, 통합 이후에는 야간·휴일에도 실시간 관제 및 녹화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방범 기능은 강화되고, 신규 장비 구축 없이 약 2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미추홀구는 올해도 구비 7400만원 시비 9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CCTV 확충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상·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빈틈없는 안전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CCTV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 기반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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