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치료제 시장의 수퍼 빅매치,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정면승부 양상이다. 수년간 당뇨·비만 영역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노보 노디스크’(위고비)와 ‘일라이 릴리’(마운자로)가, 이제는 ‘체중감량 효과’와 ‘복약 편의성’뿐 아니라 특허 포트폴리오와 라이프사이클 전략까지 총동원한 IP전쟁을 벌인다. 겉으론 비슷해 뵈는 ‘이중작용’ 약물(GLP-1 계열·GIP/GLP-1). 하지만 물질·제형·용법 특허의 설계 라인업과 그에 대한 다층 분석평가 결과, 승부는 전혀 다른 향방으로 전개됐다. 그 치열한 IP전장으로 들어가, 양사간 우열을 가려 본다.
질이냐, 양이냐...사활 건 싸움
2026년 1월 현재, 노디스크(위고비)는 GLP-1 기반 비만·당뇨 치료제 관련 전세계에 총 192건의 특허를 보유중이다. 반면, 릴리(마운자로)는 모두 326건을 갖고 있다. 수치상으론 마운자로 완승이다. 그렇다면, 특허품질평가(PQE) 등 세부 정량지표는 어떨까?
7일 이암허브 IP인사이트와 IP전략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5대 핵심 정량지표 비교분석에선 노디스크가 3:2로 릴리를 앞섰다. 노디스크는 총 특허 건수는 물론, ‘최고 PQE’와 ‘2025년도 출원건수’ 등서 릴리를 제쳤다.

▲5대 핵심 정량지표 비교분석 [자료: IP인사이트]
주목할 점은 ‘출원추이’다. 릴리는 지난 2022년부터 출원 건수가 급증, 노디스크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2022년은 중대 전환점이다. 릴리가 마운자로 승인을 앞두고 있던 때다. GLP-1 관련 특허를 대량 출원해댄 이유가 설명이 되는 대목이다. 일시적이긴 하나, 같은 기간 출원 감소세까지 보인 노디스크와는 대별된다.

▲연도별 출원 추이 [자료: IP인사이트]
단순 PQE 분석에서 한걸음 더 들어가 보자. 특허 관할권과 주제, 시기 등을 종합한 ‘글로벌 특허품질평가’(GPQE)를 통해, 양사 대표특허를 추출했다. 각설하고, 선수끼리만 한 번 붙혀본 거다. 그 결과. 릴리에선 지난 2021년 미 특허청에 등록된 ‘치료를 위한 GIP/GLP1 공동 작용제 사용법’이 선정됐다.
릴리의 대표특허는 △시간 접합성 △GPQE 종합점수 △기술수명 △순현재가치(NPV) △적용범위 △시장 영영력 등 총 10개 GPQE 비교항목중 무려 9개 항목에서 노디스크의 대표특허(GLP-1 펩타이드 분무건조법)에 앞서거나 동등했다.

▲릴리 대표특허 공보 [자료: IP전략연구소]
릴리(마운자로)의 승리...공격적 확장으로 시장 주도
노디스크는 평균 PQE값(26.33)과 평균 인용수(28.27건)에서 개별특허 품질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조기 시장 선점과 높은 인용 영향력, 안정적 기술 다각화 등이 릴리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2022년 이후 릴리의 물량 공세에 밀리기 시작, 종합등급에서 A-(73점)를 기록했다.

▲양사 종합평가 비교 [자료: IP인사이트]
반면, 릴리는 2세대 GLP-1/GIP를 중심으로 기술을 혁신하고 2022년부터 IP 포트폴리오상 양적으로 노디스크 등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최종 분석 결과, 릴리의 종합등급은 A(82점)로 노디스크를 앞섰다.
이번 분석작업을 주도한 구교영 이암허브 대표는 “이른바 ‘좋은 특허’는 단순히 인용수가 많은 게 아닌, 청구항의 구조가 정교하고 시장에서 실제로 제품화 되며 장기적으로 수익(NPV)으로 연결되는 특허”라며 “이 점에 촛점을 맞춰 기술수명과 시장성, 수익성 등을 모두 종합해보면, 릴리가 노디스크 보다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 리포트 전문은 유료 제공됩니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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