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와 AI 위협 대응할 보안 체계 필요…종합적 접근 절실”

2025-10-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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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양자보안포럼 개최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등 아우르는 종합적 보안 대책 마련해야”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양자 컴퓨팅과 AI는 암호 체계에 대한 지속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범부처 간 종합적, 협력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권대성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28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제2차 양자보안포럼(회장 이원태 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TF 리더)’에서 “암호가 무너지면 보안체계 전반의 생존성이 약화된다”며 “기술과 산업은 글로벌화되고 있어 국내만의 대책은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양자보안을 위한 암호기술 개발 및 적용’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양자 및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 정부와 학계, 기업 등이 협력해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제2차 양자보안포럼이 열렸다. [자료: 보안뉴스]

국내 독자 기술 및 제품 개발, 현장 도입 등을 촉진하기 위해 범 부처와 기관 사이에 법과 예산, 시험 검증 등과 관련된 입체적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활동은 세계 시장 및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양자보안 암호기술의 도입을 위해선 예산의 적절한 활용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권 연구위원은 “정부 중장기 정책 방향과 연계, 차기 시스템 조달 시기에 맞춰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하되 양자 위협에 대응해 시급히 대비해야 할 시스템을 식별해 부분적으로 미리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한 제품의 시험운영이나 검증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방안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되는 양자 내성 알고리즘을 뛰어넘는 기술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PQC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QKD에 대해선 비용 절감과 소형화를 추진하고, 이 같은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원태 회장은 “현재 AI에 대한 보안은 대응이 늦었지만, 양자 위협에 대한 보안은 보다 서둘러 기술 발전과 보안이 발맞춰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양자 보안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자보안포럼은 양자기술 시대 사이버안보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최근 출범했다.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한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양자보안 기술과 산업을 육성해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한다.

산학연관 참여로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자보안 정책을 발굴하고 제도 개선에 기여한다. 양자키분배(QKD)나 PQC 등 핵심 양자보안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국제협력과 인재 양성을 통해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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