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DTRF, 의장 김재현 교수)은 지난 24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3회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2025 기술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3회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2025 기술교류회[자료: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이번 기술교류회는 ‘디지털트윈 상호운용과 연합을 위한 기술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 아래, 디지털트윈 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 연구자 간 기술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디지털트윈 연합 기술 성과공유회’를 병행해 개최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에 대한 뜨거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글로벌 표준 동향과 차세대 기술 연계 논의
행사는 ITU-T SG-20(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 김형준 의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의장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 동향과 미래 전망을 제시하며, 국내 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디지털트윈 연합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서비스 개발 동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1부에서는 △디지털트윈 상호운용/연합 프레임워크와 표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트윈 도심형 시범 구역 조성(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의 발표가 진행되어 기술 표준화와 공공 인프라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2부에서는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의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가 공유됐다. △다중복합시설 화재피난(리얼타임테크) △지하수 변화 시뮬레이션(소다시스템) △낙동강 하굿둑 해수 유입관리(오셔닉) 등 구체적인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디지털트윈 기술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피지컬 AI와 연계한 자율형 디지털트윈’을 주제로 한 종합 토론 및 패널 토의에서는 디지털트윈이 단순한 모니터링과 예측을 넘어,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단계로 발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과제들이 논의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 조성에 주력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능형 디지털트윈 연합 운용 및 예측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2년 말 설립됐다. 현재 약 50개의 국내 주요 대학, 연구 기관,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50여 명의 전문가들이 디지털트윈 기술, 정책, 표준, 서비스, 시험인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 공유와 기술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우용 교수(세종대)는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기술교류회 행사가 그간 조성해 온 디지털트윈 분야 기술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해서, 앞으로 시장과 산업과 기술의 연결을 매개하는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로 지속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 환경 마련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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