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튜브 채널 통해 영상 시청 가능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철도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용객 대응 요령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공한다.

▲ 철도 화재 대응 영상 속 일부 장면 [자료: 국토교통부]
최근 서울 5호선 방화사고를 비롯해 열차·역사 내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의 화재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철도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열차가 터널 운행 도중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진압 및 이용객 대피 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영상은 열차 내 화재대응, 역사 내 화재대응 등 2가지 상황으로 구성되며, 시간 흐름에 따른 행동요령과 안전시설·장비 위치 및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기관사와 119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옆 칸으로 이동하며, 낮은 자세로 열차가 인접 역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이후 스크린 도어를 열고 대피할 것을 안내한다.
또한, 출입문 수동 조작을 위해 비상레버를 사용할 경우 차량은 자동 정차하며, 터널 등 선로 위에서 부득이하게 대피할 경우 인근 선로의 차량 접근을 유의해 벽을 짚고 인근 역사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한다.
한편, 역사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역사 내에 비치된 화재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 이용 방법 설명과 함께 유도등, 안내방송에 따라 외부로 이동할 것을 안내한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홍보영상은 화재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이용객들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철도 운영사에게도 배포해 철도 운영사들이 자체 제작해 송출하고 있는 영상을 수정·개선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면서,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안전한 철도가 되기 위해 철도 운영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사고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