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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대-국방연-방사청, ‘제4회 국방 AI+X 해커톤’ 개최

2025-08-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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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발전 위한 산·학·연·군 연구 협력 모델 제시
국방 AI 주권 강화 위한 첨단 기술 개발 모색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국방연구원, 방위사업청 주최로 8월 27일 개최된 ‘제4회 국방 AI+X 해커톤’에 한화시스템·KAI·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 20여개사와 군·정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4회 국방 AI+X 해커톤[자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는 27일(수) 본교에서 ‘제4회 국방 AI+X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한국국방연구원(KIDA)·방위사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소·국방기술진흥연구원이 주관한 가운데, 방위사업청, 국방전산정보원, 해군본부를 비롯해 한화시스템·KAI·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 20여개사의 임원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국방 AI+X 해커톤 대회는 국방 AI·무인·로봇 분야의 K-방산 경쟁력 강화와 국방 AI 주권 확립을 위한 국내 대표적인 해커톤 대회로 2024년 2월부터 실시해 4회차를 맞이했으며, 국방부를 비롯해 방산기업 등에서 국방 관련 신기술을 발굴 및 실증적인 연구를 발표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높은 수준의 국방 AI 융합기술 발표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연구팀은 △컴퓨터 비전·센싱 △LLM·NLP 기반 지능화 관련 2개 분야로 나누어 첨단 기술을 발표했다. 주요 발표된 기술로는 저가시성·야간·잡음 환경 인지, 시뮬레이터 기반 데이터 합성·증강, 다중센서 융합 추적, 교리·절차 연계형 언어 에이전트, 지식그래프·설명가능 AI(XAI) Scene Graph 생성·활용, Pose Estimation, 경로계획 시뮬레이션, Agentic AI, 국산 LLM(Hyper Clova X 등)을 활용한 국방 도메인 적응 등 첨단 기술 등이 발표됐다.

K-방산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연구성과 고도화...주최기관 지속 지원 의지 천명
강승준 부총장은 축사에서 해커톤이 4회째 열리는 점을 두고 “네 번째는 반복이 아니라 신뢰의 연속성”이라며, “사람과 연결, 그리고 현장에 투자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도약을 만들는데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수 한국국방연구원장은 “AI+X 융합 역량이 K-방산의 차별력”이라며, “오늘의 성과가 실증-확산으로 빠르게 연결되도록 KIDA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긴밀한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대회를 통해 국방 AI 향상과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도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기관장 모두 이번 해커톤이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K-방산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강조하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방 AI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군·정부·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원에 의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진행
심사는 오후정 연구소장(SEC사령부)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9인 체제로 진행됐다. 1세션은 전성현 교수(육군사관학교), 이훈 서기관(방위사업청), 이태영 전문위원(한화시스템), 김광식 사무관(합동상호운용성센터)이, 2세션은 강한태 센터장(한국국방연구원), 최한준 수석(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혜지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제갈대훈 센터장(LIG시스템)이 각각 담당했다.

오후정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문제 정의의 명확성과 현장 도입 시나리오를 특히 중시했다”라며, “단순 성능 수치보다 운용 복원력, 인터페이스 적합성, 설명가능성과 책임추적성을 함께 평가했다. 24편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 올해는 특히 우수한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어 매우 놀랍고 해커톤 대회가 매회 거듭될수록 국방 실증 가능성과 임무 연계성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총평했다.

서울과기대 총장상·한국국방연구원장상 등 주요상 시상
서울과기대 총장상(대상)은 ‘군사 영상 이해를 위한 효율적 Open Vocabulary 장면 그래프 적응: 소규모 데이터 학습을 통한 계층적 공간 추론’을 발표한 전영진(석사과정,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게 돌아갔다. 한국국방연구원장상(최우수상)은 ‘국방 주권형 AI를 향한 첫걸음: 국산 LLM 기반 Multi-RAG 전략’의 김예찬(석사과정, 포멀웍스),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원장상(우수상)은 ‘Vision Transformer 기반 대(對) 드론 적외선 추적 모델’의 박재관(석사과정, 휴니드테크놀러지스)과 ‘강화학습 기반 UAV 경로 계획: A*, PPO, 하이브리드 비교. 효율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찾아서’의 채규현(석사과정, 심네트)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은 현재 인공지능 분야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부족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한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직접 설계한 소규모 군사 데이터셋만으로도 Open-Vocabulary Scene Graph Generation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적 혁신성과 실전 적용 가능성에서 탁월해 군에 적용성이 매우 높고, 최우수상은 국산 LLM을 국방 도메인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방홍보원의 실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전처리하고 파인튜닝하는 전 과정에서 명확한 문제 정의와 체계적인 해결 방법론을 제시한 연구로 군 발전에 많은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전영진 학생은 “수백장 규모의 적은 데이터로 과연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지만,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작은 데이터셋도 올바른 접근법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다면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달았고, 효과적인 전장 상황 이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실증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예찬 학생은 “국산 LLM을 국방 도메인에 접목해 실증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생각하며, 소버린 AI를 향한 걸음을 떼어 기쁘다. Multi-RAG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국방 환경과 군사 교리에 최적화된 한국형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 가장 의미있는 성과다”라고 강조했다.

권혁진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성과를 연구-실증-확산의 다음 단계로 옮겨 대한민국 대표 국방 AI·무인·로봇 대회로 공고히 하겠다”라며, “인재양성-공동연구-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K-방산과 AI주권 기조에 기여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주최 측은 참가자 간 현재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로 정의된 사항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방산 기업·군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K-방산에 직접 기여가 가능하도록 연구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앞으로 국방AI·무인·로봇 분야 발전을 희망하는 군과 방산기업, 타 대학에도 참여 범위를 확대하여 국내 대표 해커톤 대회를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며 많은 기업과 학생들의 참여하길 희망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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