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개선-대응 전주기 커버...글로벌 컨설턴트 직접 투입해 신속 대응
APT29 공격 실시간 감지해 미국 화학기업에 조기 경보...대규모 피해 차단
“세계 방화벽 두 개중 하나는 포티넷 방화벽입니다. 때문에 포티넷을 생각하시면 흔히 포티게이트 같이 방화벽을 판매하는 솔루션 회사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포티넷은 방화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안·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포티넷의 글로벌 보안 연구조직과 머신러닝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한 대응 역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제19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5) 키노트 연설자로 나선 포티넷 코리아 김규식 컨설턴트는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규식 컨설턴트는 ‘Think First, Act Fast - Powered by Fortinet Advisory Services’를 주제로 포티넷의 연구·인텔리전스 조직 ‘포티가드 랩스’와 사고 대응 서비스 ‘포티가드 IR’ 등을 소개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SEC 2025에서 키노트 강연을 하고 있는 김규식 포티넷 코리아 컨설턴트 [사진: 보안뉴스]
포티넷의 글로벌 보안 연구·인텔리전스 조직인 포티가드 랩스는 포티넷의 ‘두뇌’와 같은 조직이다. 1000 여명의 보안 연구원,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활동하며 매일 제로데이, 위협리포트, 악성코드 분석 등 약 1000건의 보고서를 발행한다. CCA, 인터폴, 국내 KISA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포티가드 랩스는 포티가드 IR 서비스에 연구·분석된 최신 위협 정보와 기술을 제공한다. 포티가드 IR은 포티넷의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와 AI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침해사고의 예방·탐지·대응·복구까지 지원하는 종합 사이버 사고에 대응하는 서비스다.
포티가드 IR은 평가(Assess)–개선(Improve)–대응(Response) 전 주기를 커버하며 기술·조직·프로세스 평가에서 실제 공격 시뮬레이션, 보안 체계 개선, 사고 발생 시 포렌식 및 복구까지 지원한다. 사고 발생시에는 글로벌 IR 및 포렌식 컨설턴트들이 투입돼 직접 사고 분석·대응·조치·개선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한다.
김 컨설턴트는 포티가드 IR 서비스의 APT29 공격 대응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APT29가 익명의 미국 화학 기업에 공격을 가하자 포티가드 IR은 이를 먼저 감지하고 회사에게 알렸다.
이후 포티가드 IR팀은 신속히 리버스 엔지니어링 통해 악성 DLL이 APT29 전용 악성코드임을 식별, 야라 룰 작성 및 전사 포렌식을 진행했다. 김 컨설턴트는 포티가드 IR의 개입이 없었을 경우 해당 기업의 데이터 유출 등 피해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티넷은 올해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7위로 뽑히며 상위 50개 기업 중 유일한 보안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컨설턴트는 “포티넷의 핵심 키워드는 신뢰, 트러스트”라며 “고객, 직원, 투자자, 미디어 모두와의 신뢰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포티넷은 26일부터 27일까지 ISEC 2025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김 컨설턴트는 추가 궁금증이나 솔루션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ISEC 2025 포티넷 부스를 방문해 달라고 안내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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