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 기반 재난 대응 실증 사업 주도
원본데이터 활용 필요성 강조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AI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8월 19일 서울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에서 열린 ‘AI 기반 자연재난 대응 활성화 간담회’에서 자사의 AI CCTV 기반 재난 대응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이 AI 자연재난 대응 간담회에서 CCTV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자료: 쿠도커뮤니케이션]
이번 간담회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폭염 등 극한 기상 상황이 빈번해지고 자연재난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재난 대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자리에는 행정안전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쿠도커뮤니케이션, 인텔리빅스 등 재난 대응 AI 기업,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연구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AI 기반 재난 대응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국내 최초로 적용받아, 올해 6월부터 부천시와 함께 AI CCTV 구축·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실증은 CCTV 원천 영상을 지자체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수행해 지능형 CCTV 관제 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산사태·침수 등 재난 상황에서 정밀한 객체 인식과 자동 탐지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관제센터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피해 범위와 확산 속도를 신속·정확하게 예측·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공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
토론 세션에서는 민·관 전문가들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 활용 △AI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 확대 △지속적 운영을 통한 정확도 향상 △공공 부문 도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는 쿠도커뮤니케이션이 강조한 데이터 기반 AI 학습의 중요성과도 맞닿아 있다.
김용식 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의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고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AI는 재난 대응 체계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다. 산사태, 침수와 같은 재난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스마트시티와 국가적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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