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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의 완성은 기술 아닌 사람에 있어”...기업보안협의회 주제 발표

2025-08-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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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보안 인재 활용법과 사내교육, 인사 대책 주제로 발표 진행
“보안의 완성은 인간 협력...담당자 소통 능력 함양 필수”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기술의 혁신과 보안 사이에서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버보안의 완성은 소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RSA 10대 키워드를 살펴보면 3개 항목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CISO의 소통 능력은 기업보안의 중심축 중 하나라 할 수 있을만큼 그 비중이 높습니다.”

13일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업보안협의회(KCSC) 세마나에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가 기술이나 산업 역량뿐 아니라 조직 내외부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기업보안협의회 회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신현구 KCSC 회장(중부대 교수)은 “오늘 세미나는 보안 기술이 아닌 소통 능력과 조직 관리 노하우를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폭염과 폭우로 인한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오늘 이 자리를 찾아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전인복 CISO는 국내 굴지의 그룹사에서 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일하며 기업 보안과 정보보호 분야의 오랜 전문성을 쌓아 왔다. 그는 이날 ‘최적의 보안인재 활용법과 사내교육 강화 및 퇴직 방지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보안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넘어, 기존 인재를 붙잡아 두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라며 “사이버보안에서 소통과 협력은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보안 담당자가 기업에서 의미를 지닌 존재임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타 부서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CISO는 기업의 보안 체계 구축과 함께 보안 담당자 육성을 위해 △기업의 목표와 개인의 역할을 연계 △포지션별 동기 부여 △평가와 발전 방향성 제시 △책임감 부여와 로드맵 제시 등을 소개하며 “기성 세대의 경우 많이 알고, 많이 일하는 것이 미덕이었다면, 현재는 소통을 잘하는 인재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이 고도화되면서 특정 부서나 업계의 일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안 담당자는 기술 보호자가 아닌 공동체 전체의 지킴이로 변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안 기술을 베이스로 두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소통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전 CISO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보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올바른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전 CISO는 보안 조직의 수장으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인식이 기본이며, 이들이 원하는 보상과 인정 욕구 충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기업 보안의 완성을 위해서는 보안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동기 부여를 위한 피드백에서는 상대방의 구체적 행동과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어떻게 변화하길 원하는지 기대사항을 설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젊은 세대의 욕구를 직시하고 일의 본질을 변화시켜 조직의 새로운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CISO의 미덕이라는 의견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보안 자격증에 대한 실효성과 직무 순환 배치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전 CISO는 “자격증 획득도 중요할 수 있지만, 역량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과 함께 유지비가 드는 일부 자격증은 회사의 지원이란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직무 연속성이 중요하기에 보안 분야에서는 순환 배치가 적절치 않다고 본다”는 입장이다.

한편, KCSC는 지난 2005년 창립된 산업보안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보안책임자 및 담당자, 그리고 외국계 글로벌 기업 CSO를 비롯해 보안 관련 학과 교수, 관련 협회 담당자 등 8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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