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예방 위한 제품 및 솔루션 도입과 개발 함께 이뤄져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2025 재난안전 분야 AI·데이터 활용 포럼’이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2025 재난안전 분야 AI·데이터 활용 포럼’이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자료: 보안뉴스]
이날에는 정부부처 및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관련 학회와 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AI·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공유하고 재난안전에 특화한 AI·데이터 활용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 실장은 “오늘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모신 이유는 오래전부터 사람에 의한 재난 관리를 조금 더 시스템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으며, 주변의 관련된 분들과 오래 전부터 고민해 왔는데, 이제 기반이 잡힌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AI에도 관심이 있지만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해 62종의 재난과 관련한 1,835개(2025년 6월 기준)의 데이터를 모았다. 지속해서 데이터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 실장 [자료: 보안뉴스]
이어 “데이터는 모두 오픈데이터이고 보안이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이용이 가능하도록 처리할 계획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AI 및 데이터의 활용에 대해 다양한 지원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 생각된다. 이에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관련 학회와 기관 등이 힘을 모으고 오늘과 같은 협의체를 통해 수요 창출에 힘쓰고 연구과제뿐만 아니라 산업과 기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실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논의들이 진행되었으면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인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데이터과 사무관이 ‘재난안전 분야 AI·데이터 활용에 대한 주요 정책’을 공유했으며, 정지범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가 ‘재난안전 분야 AI 활용 사례’를 그리고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융합본부 본부장이 ‘재난안전 분야 AI 활용 업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인건 사무관은 “새 정부 들어 재난안전 관련 공약이 많았으며, 국정 과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을 미리 예방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기존 현장 중심의 대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위험·저빈도의 예측 어려운 복합재난에 AI 활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학습데이터가 다양하지 못하고 수도 적으며, CCTV나 IoT 센싱 등 지자체에 축적된 재난안전 정보활용 역시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에 재난 안전 데이터와 법제도 기반, 지자체의 협업 및 성과 확산 등과 연계해 재난안전 AI 전환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난안전 AI 데이터 확보와 △재난안전 데이터 공유 △AI 기반 CCTV 관제체계 그리고 △재난안전 분야의 드론 활용 활성화 △데이터 기반 인파관리지원시스템 등을 주제로 진행되되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AI 기반 CCTV 관제체계와 관련해서는 CCTV 원본영상의 수집과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와 AI 영상분석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자체 CCTV 영상 활용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8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이황기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이사는 “최근 다양하게 발생되는 자연재해에 대해 이미 실증된 다양한 지자체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하나로 통합해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테스트 베드를 구성해 이를 더욱 고도화하고 사업화해 다양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계는 이미 다양한 재난이나 사건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쓰임에 대해 관련한 제품을 우선 도입하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기술과 제품으로 채워가며 제품과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와 산업계의 투자와 지원 그리고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이 일어나고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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