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화비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72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제품군이 매출을 견인했다. 상반기 AI 기술이 탑재된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0% 늘었다. 2022년 상반기에 비하면 5배 이상 성장했다.

제이든 손 연구원은 “AI 기능이 탑재된 보안 카메라 채택이 확대되면서 한화비전 보안 사업의 제품 믹스가 개선돼 17%의 영업 마진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비전은 글로벌 보안 카메라 시장에서 중국 경쟁업체를 상대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관세 변동성이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한화세미텍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열압축 본더(TCB) 매출이 증가하며 성과를 냈다. 그간 11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봤지만, 지난 2분기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에 따라 한화비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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