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대비 공항보안 책임성 강화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공항보안(대표이사 김수봉)은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김해국제공항 현장에서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보안이 하절기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자료: 한국공항보안]
점검은 무더위 속 공항 현장의 작업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적 대응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옥외 근무 비중이 높은 외곽 경비 지점 등을 중심으로, 휴게시설 운영 상태, 냉방장비 및 보호구 비치 현황 등 물품 지원 실태까지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노사 합동 점검을 넘어,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이어지는 하절기 특송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공항보안 대응태세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보안은 자체 대책반을 구성하고, 한국공항공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출입통제·탑승객 검색·위해물품 식별 등 주요 보안 절차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김수봉 대표이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제적 신뢰가 요구되는 시기에, 공항보안의 기본은 곧 현장의 안전에서 출발한다. 형식적 점검을 넘어 실천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를 조직에 뿌리내리고, 국제행사에 걸맞은 공항보안 수준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전국보안방재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노동조합도 구성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보안와 전국보안방재노동조합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 계획을 공동 수립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노사 협력체계와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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