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월렛’ 인프라 활용해 NFT 티켓 사용성 및 보안성 강화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대표 강석균)가 ‘워터밤 2025 서울’에 웹3티켓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기술적 안정성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자료: 안랩블록체인컴퍼니]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2025 서울’에서 ABC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3 티켓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의 일환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공연 티켓 인프라 구축 및 개발이 목적이다.

ABC는 웹3 기반 티켓 예매 서비스 플랫폼 ‘이터널에디션즈’와 협력해 자사 블록체인 기술 기반웹3 티켓 시스템을 적용하고 약 2000장의 티켓을 발행했다. 4일 현장에서는 웹3 티켓의 실사용 검증을 진행해 대형 공연에서도 빠른 검표 등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암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ABC가 이번 행사에서 제공한 웹3 티켓 시스템은 자사 지갑 서비스인 ‘ABC 월렛’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NFT 티켓의 사용성 및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BC 월렛의 본인인증을 적용해 구매자와 공연 관람객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로 티켓 양도 정책을 관리해 암표 거래 차단이 가능하다. 기존 NFT 티켓의 사용 접근성을 개선해 국내외 이용자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고, 빠른 검표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ABC가 개발한 웹3 티켓 예매 인프라는 이번 행사 외에도 문화 예술 공연 예매 플랫폼 ‘메타X티켓’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존 서비스 사업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구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BC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 및 티켓 플랫폼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리더는 “ABC의 지갑 기술을 기반으로 보완한 웹3 티켓 시스템이 기존 NFT 티켓의 한계를 보완하고, 암표 거래 및 사기를 방지하는 데 웹 3가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에서 웹3 티켓이 공정하고 안전한 예매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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