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 파일 시스템, 선택 아닌 필수
인포트렌드, 고속 데이터 환경 맞춤형 GSx 선보여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스토리지 전문 기업 인포트렌드가 병렬 파일 처리에 특화된 신제품 ‘EonStor GSx’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인포트렌드가 병렬 파일 처리에 특화된 ‘EonStor GSx’ 시리즈를 출시했다 [자료: 인포트렌드]

기존 SAN(Storage Area Network)과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서버 환경과 파일 공유에 최적화돼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표준 업무 환경과 중소기업(SMB)에서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NAS는 최근 스케일아웃 아키텍처와 단일 네임스페이스 도입으로 관리 편의성과 확장성을 크게 개선했다.

하지만 AI 모델 학습, 8K 영상 편집, 유전체 분석 등 고성능 데이터 집약 워크로드가 늘면서 SAN과 NAS의 한계가 분명해다. SAN은 블록 단위 접근으로 자원 공유가 어렵고, NAS는 중앙 집중식 구조 때문에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접근할 때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NAS의 단일 메타데이터 처리 방식은 대용량 고속 입출력이 필요한 환경에서 처리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병렬 파일 시스템(PFS : Parallel File System)’이 각광받고 있다. PFS는 분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 노드 간 부하를 분산하고, 선형 확장을 통해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또한 다중 노드 병렬 접근을 지원해 NAS의 병목을 해소하며, SAN에 버금가는 고속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인포트렌드의 EonStor GSx는 최대 10개 노드로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으며, 노드를 추가할 때마다 성능도 최대 10배까지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AI와 미디어, 과학 연구 등 고속 데이터 처리와 대규모 병렬 연산이 필요한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다양한 예산 요구를 동시에 충족한다.


▲‘EonStor GSx’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하으로 간결하게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료: 인포트렌드]

EonStor GSx는 메타데이터 서버와 I/O 노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서버 없이 인프라 복잡성을 크게 줄이고, 배포와 네트워크 설정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단일 네임스페이스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가 쉽고, 인프라 부담이 크게 줄었다.

EonStor GSx는 SAS HDD 모델과 U.2 NVMe SSD 모델 두 가지로 제공된다. SAS 모델은 최대 초당 7GB의 읽기/쓰기 성능을, NVMe 모델은 단일 장비에서 최대 초당 43GB 읽기와 16.5GB 쓰기 성능을 지원한다. 단일 노드는 최대 180개의 HDD를 지원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에 적합하며, 유전체 분석, 공학 및 기상 시뮬레이션 등 순차적 데이터 처리 워크로드에 이상적이다.

특히 NVMe 모델은 초고속, 저지연 특성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8K/4K 고해상도 미디어 제작 등 즉각적 고성능이 필요한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200GbE 고성능 네트워크와 페타바이트(PB) 단위 확장성을 지원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프랭크 리 인포트렌드 제품기획 이사는 “AI와 고성능 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스토리지 시스템은 고속 처리뿐만 아니라 확장성도 중요해졌다. 기존 SAN과 NAS 솔루션은 여전히 쓰이고 있지만, 병렬 파일 시스템은 이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아키텍처로 자리잡고 있다. EonStor GSx는 고성능과 간편한 배포, 유연한 확장성을 갖춰 전통 스토리지로 대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앞으로 데이터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병렬 파일 시스템은 더 많은 산업에서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onStor GSx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인포트렌드 사의 공식총판인 넥스트림에 문의하면 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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