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전담 조직 격상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
개인정보 필터링 등 다양한 솔루션 도입하고 인식 제고 노력

경기주택도시공사(GH·대표 이종선 사장직무대행)는 신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구현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GH는 90.1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인 77.6점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도에서는 S등급을 받은 기관은 GH가 유일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 [자료: 경기주택도시공사]

CEO 의지에 따라 정보보호 전담 조직 사장 직속 격상
GH는 개인정보보호 정책 수립과 안전조치 이행, 신기술 대응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기술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안전 활용 및 안전조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H는 지난해 2024년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사장 직속 정보보호실로 격상했다.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인식하고,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하고자 하는 CEO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또한 공사 내 모든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를 지정했다. 신속한 의사결정, 독립성 강화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정보보호실은 △개인정보보호 기준수립 △개인정보보호 맞춤형 교육 △모의훈련 △각종 매뉴얼 및 가이드라인 활용 △각종 개인정보보호 현황 점검 △각종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 및 운영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등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사적으로 부서별 개인정보책임자 및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조직을 구성했다. 개인정보 활용이 많은 부서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사항에 대한 논의 및 결정을 하고 있으며 사내 법률자문을 통해 신속한 각종 법령 해석 및 자문지원을 받고 있다.

사이버공격 증가 추세 대비 다양한 솔루션 도입...인식 제고 노력 병행
GH는 개인정보필터링 솔루션을 도입하여 정보시스템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을 차단하고 있으며, 직원 PC 내 개인정보 탐지 및 자동 암호화를 통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GH는 텍스트 개인정보 이외에도 이미지 내 개인정보 탐지·차단 기능까지 적용하여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그 외에도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 이상징후를 매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관리적 보호조치 강화를 위해서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명확하고 가독성 제고를 위하여 일반 내용뿐 아니라, 요약형, 대화형 3가지로 제공하여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한다. 개인정보 내부 관리계획, 각종 매뉴얼 등을 법 개정에 따라 즉각 제공하고 있으며, 좀 더 쉽게 참조 가능토록 업무용 챗봇 및 사내 개인정보 게시판도 활용하고 한다.

GH는 개인정보 및 보안 점검의 날을 월 1회 운영하여 직원 PC 내 개인정보 파일 및 보안 상태를 점검하여 개인정보는 암호화하고, 보안 상태는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정보시스템 접근권한, 수탁사 개인정보 관리 수준 및 개인정보 파기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파일, 개인정보 제공 현황, 개인정보 위탁계약 현황은 업무 편의성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자체 정보시스템을 개발하여 관리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 대상자별 공사 현황에 맞는 개인정보보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개인정보 표어공모, 개인정보 퀴즈이벤트, PC화면보호기·포스터·이동형 로봇를 통한 안내, 개인정보보호 안내 마우스패드 제공하여 개인정보보호 의식을 제고했다. 고객 대상으로는 개인정보보호 실천 수칙 안내 포스터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나 캠패인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지웅 GH 정보보호실장은 “최근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노출과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GH도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해당 실무를 하는 직원들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 고객들 모두가 스스로의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알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997년 설립된 경기도 산하 공기업으로, 택지 및 도시 개발과 주택 공급, 산업단지 조성, 도시 재생, 주거복지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조성 사업을 수행했으며 하남 교산지구 등 14개 지구에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과 일산 테크노밸리 등 5개 지구서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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