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후 이 대통령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 및 민족 문화의 창달에 노력해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말했다.
보궐선거에 따라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 상황을 고려해 예포 발사나 군악대 퍼레이드 등 별도 행사 없이 약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후 이 대통령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 및 민족 문화의 창달에 노력해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자료: 연합]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엔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한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매고 취임 선서를 했다. 푸른색은 민주당, 붉은색은 국민의힘의 상징색이라는 점에서 통합 의지를 부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엔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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