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1일 보호나라 보안공지를 통해, 기관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를 알렸다. KISA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첨부파일 링크 열람 자제 등의 주의를 권고했다.

▲전라남도 나주의 KISA 본원 전경. [자료: KISA]
이번 악성코드는 ‘KISA알림.pdf.lnk’가 첨부된 피싱 메일을 첨부한 사칭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이다. KISA 보안제공 서비스나 최근 SKT 침해사고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다룬 제목 및 내용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내려받아 실행한다. 악성코드는 PC에 저장된 민감한 정보 등을 외부로 유출한다.
KISA는 “발신자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의 첨부 파일은 열람하지 말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파일 확장자가 모두 표시되도록 설정, 확장자가 ‘.lnk’로 표기되는 파일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메일을 통해 연결된 사이트는 일단 의심하고, 정상 사이트와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단 게 KISA 측 권고다.

▲윈도우 10 기준 파일 확장자를 확인할 수 있는 보기 설정법. [자료: 보안뉴스]
파일 확장자는 파일의 종류와 용도를 나타내는 부호다. 일반적으로 파일 마지막 점(.) 뒤에 3~4자리에 문자열로 구성된다. 가장 흔한 예시로는 실행 파일인 .exe이나 그림 파일을 나타내는 .jpg, 문서를 나타내는 .pdf 등이 있다.
파일 확장자 표시는 윈도우 기준, ‘파일 탐색기’를 열고, 좌측 상단 메뉴 중 ‘보기’ 탭을 클릭한다. 이후, ‘표시/숨기기’ 그룹에서 ‘파일 이름 확장자’를 선택하면 파일명 뒤에 있는 확장자를 확인할 수 있다.
운영체제와 자주 사용하는 문서 및 이미지 프로그램 등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KISA는 바이러스 백신의 실시간 감시 기능과 수시 검사 역시 권장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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