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ANPR)과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APTS) 분야 시장 확대 기대
ITS 솔루션 전문업체 집중분석: 핀텔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우리나라의 면적은 9만 9,720㎢로 전체 인구 5,175만명 중 2,619만명 이상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밀집돼 있으며 2011년 약 1,844만대였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5년 2,000만대를 넘어선 후, 지속해서 늘어나 2024년 말에는 2,629만대에 이르렀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국적으로 교통 혼잡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65조 2,000억원(2021년 기준)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승용차 보급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 gettyimagesbank]
ITS는 날로 발전하는 첨단기술과 접목해, 교통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운영 및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탄생했다. 미국 등 선진국이 1980년대부터 ITS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도입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1993년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2001년 ITS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13년 C-ITS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급속도로 발전한 통신환경과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미래교통과 스마트도시 구현 기술을 선도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교통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과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ITS의 운영 체계는 정보 수집과 정보 가공·처리 그리고 정보제공의 3단계로 구성된다.

▲ITS의 기본적인 구성 체계 및 운영 흐름 [자료: 국토교통부 2024 도로업무편람]
버스정류장의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을 비롯해 교차로에서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차량 신호가 바뀌는 시스템이나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정보, 하이패스 등도 지능형교통체계를 통한 서비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5,006㎞의 고속국도(100%)와 1만 1,810㎞의 일반국도(85%) 그리고 1만 3,880㎞의 도시부도로(17%) 등 총 3만 696㎞(31%)의 도로에 ITS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국가교통정보센터, 지방국토관리청센터), 한국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총 89개 기관이 교통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993년 ITS 도입을 검토하고 시범사업 등을 진행한 △도입기(1993~1998년)를 시작으로 교통체계효율화법 제정(199년) 및 ITS 기본 계획 수립(2001년) 그리고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2002년) 등을 진행한 △기반조성기(1999~2004년), 5개청 ITS 센터 구축(2006년),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 개통(2007년), 지자체 ITS 지원사업 추진 등을 펼친 △성장기(2005~2010년), C-ITS 기본 계획 수립(2013년), 대전-세종의 C-ITS 시범사업(2016년), C-ITS 지자체 실증사업(2018년) 등을 진행한 △신기술도입기(2011~2020년)를 거쳐 ITS 기본계획 2030을 수립하고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인프라기(2021년~현재)를 지나고 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개념도 [자료: 국토교통부]
CCTV와 영상분석 고도화에 따른 서비스 선호
ITS는 기존 ITS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한 기술을 탑재한 CCTV와 AI 기반의 영상분석을 통해 교통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신호제어를 통한 교차로 지체시간 최소화 및 최적의 신호주기를 구현하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스마트 신호체계)’은 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량의 교통량과 차량번호, 돌발검지 등을 감지·식별해 교통정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행자의 교통안전성을 높이는 ‘스마트 횡단보도’, 차량의 입·출차 관리와 자동정산 등 주차난 해소를 돕는 ‘스마트 통합주차 플랫폼’,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돕는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지자체 곳곳에 적용·운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24년 12월 발간한 ‘2024 도로업무편람’에 따르면 시스템별 ITS 시장 규모는 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ANPR)과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APTS) 분야의 시장 확대를 예상했다.
2020년과 2030년(예상)을 기준으로 분석한 시스템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APTS)이 12.4%에서 13.9%로 1.5%, 첨단 요금징수 시스템이(ATPS) 26.4%에서 27.2%로 0.8% 그리고 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AVPR)이 1.5%에서 2.1%로 0.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0 & 2030년(예상) 시스템별& 서비스별 시장 점유율 [자료: 국토교통부 2024 도로업무편람]
2020년과 2030년(예상)을 기준으로 분석한 서비스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자율주행차량이 1.5%에서 2.7%로 1.4%, 환경보호가 2.7%에서 3.8%로 1.1%, 도로 안전·감시가 10.6%에서 11.4%로 0.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속도·신호위반 솔루션은 레이다 방식의 속도 검지 솔루션을 통해 높은 정확도의 속도 데이터와 위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또한 고도화된 번호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번호를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속도·신호위반은 CCTV 영상과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차량번호 인식과 속도 측정 그리고 신호위반 여부를 자동화합니다.”
“교통정보 수집·분석은 도로상의 차량 흐름과 정체, 사고 등을 감시·분석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인프라가 됐습니다. 그리고 AI와 접목하며 차량 종류 분류와 교통량 계측, 이상행동까지도 탐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 신호체계는 교통 정보의 수집 및 분석과 수집된 영상 데이터의 분석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신호체계 구축 시 자율주행환경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있어 향후 C-ITS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자체에서 가장 선호하는 ITS 솔루션은 ‘교통정보 수집·분석’과 ‘속도·신호위반 탐지’인 것 같습니다. 특히 도심 교차로에서의 돌발상황 감지(AIDS) 및 교통량과 차종 통계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차량 흐름 분석(VDS)은 교통 혼잡 개선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과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확보 등 실질적인 행정 수요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ITS는 사업의 특성상 특정 솔루션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때문에 ‘속도·신호위반 솔루션’과 ‘교통정보 수집·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 간의 인터페이스 기술 및 경험이 필요합니다.”
ITS 2030을 위한 4가지 전략목표
이렇듯 ITS 산업의 고도화와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는 우리나라는 ITS 방향을 정립한 ITS 2030의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도로체계 구현’을 비전으로 △안전 △효율 △편리 △혁신 등 4가지 전략 목표를 수립·진행하고 있다.
먼저 ‘안전’의 목표는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실시간 예방·대응 가능한 도로교통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먼저 음영 없이 즉각 대응한 상황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①스마트 CCTV 시스템 전국 확대 구축을 통한 정밀관제 ②현장기반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한 현장 장치와 센서 및 엣지형 CCTV 구축 ③자율차와 드론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①사고 잦은 곳이나 공사구간 등 도로 상황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도로상황 관리 ②위험경고 시스템과 스마트 도로조명 시스템 등 위험상황 능동 대응 체계 마련 ③통합 도로상황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통한 위험정보 제공 등을 통해 도로 위험상황 집중 관리 및 대응에 힘쓰고 있다.
‘효율’의 목표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원하고 데이터 AI 융합 ITS 관리체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정부는 AI 기반 도로교통정보센터 고도화를 위해 ①데이터·AI 기반 교통운영관리 및 교통센터 확대와 ②지능형 센터 운영플랫폼 개발 및 구축 그리고 영상분석센터 구축을 통한 센터 고도화 ③민관 데이터 개방·공유·활용 촉진에 힘쓰고 있다. 이어 디지털 도로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통운영 최적화를 위해 ①능동적 교통관리를 위한 I2X(인프라-차량-센터) 연결성 강화 ②감응신호, 긴급차 우선 신호 등 스마트 신호 운영 체계 확대 ③개별차량 제어를 통한 안전성, 도로이용 효율 극대화 ④디지털 도로망 활용 자율차 안전주행 지원 및 협력주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편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편리한 포용적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용자 맞춤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①공유 플랫폼 및 모빌리티 데이터 거래소 개발 등을 통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환경 조성 ②비대면 사회에 따른 밀집형 대중교통 서비스 고도화 ③수요자 중심의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형평성·공공성 강화를 통한 차별 없는 교통 복지 제공을 목표로 ①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 확대와 ②교통약자 모빌리티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은 스스로 상황을 진단하고 제어하는 디지털 인프라 혁신이 목표다. 이를 위해 ①데이터·AI 기반 교통운영관리 및 교통센터 확대 ②클라우드소싱 방식의 정밀도로지도 갱신 체계 마련 ③시뮬레이션 기반의 예측 환경 조성을 통한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①IoT 시설관리와 안전진단 드론 등을 활용한 기존 노변 장지 관리기능 강화와 ②스마트폴, 스마트 크로싱, 노상관리 드론 등의 능동형 인프라 구축 확대를 통해 스스로 자가진단 및 위험상황을 예방하는 능동형 도로 인프라 혁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길 위의 AI, ITS의 성장 돕는다
AI의 고도화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오픈 AI의 대형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인 챗GPT의 등장에 이어 비전언어모델(VLM·Vision Language Model)까지 AI의 진화는 ITS 산업의 성장을 도우며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AI의 발전과 고도화는 응용 분야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변화를 갖게 됩니다. 특히 ITS 산업에서 AI는 교통상황을 검지하고 수집하는 방향으로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광학적·물리적 한계로 검지하지 못했던 복잡한 상황 속에서, 기존 장비에 AI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미세한 특징으로도 정확한 검지 결과를 산출해 냅니다. 이렇듯 환경에 따른 장애요소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분석 서비스를 개시한 Open AI는 영상분석의 영역으로 기술의 발전을 넓혀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영상 AI 관련 기술을 교통 분야에 적용하고 동시에 로컬시스템에 구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I는 CCTV와 센서,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혼잡을 예측하고 우회경로를 자동으로 제안하는 등 교통 운용의 지능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교통량, 사고 발생 패턴 등을 분석하고 도시설계와 정책 개선에 직접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ITS 분야 AI 기술이 로우 데이터를 얻기 위한 자동화 기술이었다면 앞으로의 AI 기술은 운영의 자동화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 체계를 제어하는 데 있어 연결된 교차로의 영향까지 분석하고 이를 고려한 신호 체계의 제어까지 가능한 기술개발에 AI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AI 기술의 적용으로 교통 정보가 더 다양하고 정확하게 수집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단순한 정보의 수집에서 사람의 개입이 줄더라도 정보를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달로 정밀 인식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VLM 기술을 통해 단어가 아닌 문장을 통한 영상의 이해와 분석이 가능해지며 탐지된 이벤트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관제 일지를 생성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는 관제요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과 판단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도화하는 기술만큼 풀어야 하는 숙제도 UP
우리나라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수원 ITS 아태총회에 이어 2026년에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제32회 ITS 세계총회를 개최하며 우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ITS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고도화와 변화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존재한다.
“지능형교통체계의 목적은 원활하고 개선된 차량 흐름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2021년 기준 국내 교통혼잡비용은 65조 2,200억원에 이르며,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연간 사회적 비용도 26조 2,833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를 합하면 연간 약 91조 5,000억원의 사회적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국가적 손실이기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예산수립을 통해 ITS 인프라 구축을 시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AI와 ITS 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 기술은 CCTV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정확도와 데이터 처리 속도는 여전히 개선돼야 합니다. 특히 오탐지 및 누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인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발전이 필요합니다. 또한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도 꼭 챙겨야 합니다.”
“ITS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학습데이터의 개방과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스마트 신호체계를 포함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이나 자율주행 등 기존과 비교해 더 발전된 서비스의 적용을 위해 더 개방된 환경에서 기술 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신기술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적용 의지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TS 업계는 검지율과 인식률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도 높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 중에서 자사만의 노하우를 키울 수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ITS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주요 ITS 기업들의 제품&솔루션 [자료: 각 사 제공, 보안뉴스 정리]
ITS 솔루션에 대한 사용자 인식 조사
보안산업 종사자 및 사용자들은 ITS 솔루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번 설문은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597명이 참여했다.

ITS 솔루션 도입 시 가장 먼저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는 40.6%가 선택한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이었으며,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시스템’이 31.2%, ‘대중교통 최적화 솔루션’이 16.1%로 뒤를 이었다.
ITS 솔루션 도입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기술의 안정성’이 43.7%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다. 이어 ‘사용자 만족도’가 22.6%, ‘환경 및 사회적 효과’가 17.6%로 뒤를 이었다.

▲ITS 솔루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보안뉴스]
ITS 솔루션 도입 시 가장 큰 장애물로는 33.7%가 ‘예산 부족’을 선택했으며, ‘법 또는 규제 문제’가 24.1%, ‘기술적 복잡성’이 21.6%로 나타났다.
ITS 솔루션을 도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절반이 넘는 52.3%가 ‘교통 혼잡 대응 및 감소’라고 답했다. 이어 ‘안전사고 대응 및 감소’가 16.6%,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및 이용 증가’가 15.6% 순이었다.
ITS 솔루션 사용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초기 도입 비용’이 36.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데이터 보안(32.7%)’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ITS 솔루션 전문업체 집중분석]
핀텔, 도시 운영 효율성과 시민 안전. 통합 플랫폼으로 동시에 실현
스마트도시 혁신을 이끄는 에이전트 AI 플랫폼, PREVAX 4.0
글로벌 스마트도시 시장은 효율적인 도시 운영과 시민 안전을 함께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핀텔은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 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왔다. 2025년 핀텔이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PREVAX 4.0’은 교통과 방범 등 도시의 핵심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단순 이벤트 검지를 넘어, 수집된 정보를 심층 분석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며, 도시 운영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최적의 대안까지 도출하는 에이전트형 AI 솔루션으로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핀텔의 PREVAX 4.0 [자료: 핀텔]
교통과 방범을 아우르는 AI 도시 통합 플랫폼
PREVAX 4.0은 핀텔이 축적한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과 방범, 그리고 생활 안전에 이르는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교차로, 감응신호, 스마트 스쿨존, 돌발 상황 검지 등 교통 관련 기능과 더불어 범죄취약지역 모니터링, 어린이 공원 안전 관리,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침수 위험 감지 등 방범 및 생활 안전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부서나 업무별로 이벤트를 통합·분할 관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담당자가 여러 시스템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AI 기반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PREVAX 4.0의 가장 큰 강점은 교통과 방범을 구분하지 않고, 도시 내 다양한 인프라 데이터를 폭넓게 수용·분석할 수 있는 확장성에 있다. CCTV 영상뿐만 아니라 교통 신호, 센서, 각종 인프라 데이터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해 도시 전체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도 유연하게 지원한다. 이러한 확장성은 대규모 도시 환경에서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예측과 정책 수립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트형 AI
PREVAX 4.0은 단순 객체 검지와 정보 수집을 넘어,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교통 흐름 최적화, 사고 예방, 재난 예측 등 효율적인 도시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기능은 도로의 기하구조, 차량 움직임, 영상 검지 이벤트, 기상 조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특정 지점의 위험도를 산출하고,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신호 주기 조정이나 차량 경로 재배치와 같은 대응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AI 영상분석과 다중 복합센서를 활용해 군중 밀집도, 이상 행동, 화재 위험 등을 실시간 분석하고 국가재난안전망과 연계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AI 화물 적재불량 차량 모니터링 서비스는 과적 및 낙하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PREVAX 4.0은 이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도시의 여러 위험 요소를 미리 감지하고, 운영자에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정책 수립과 운영 효율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이끄는 에이전트형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EVAX 4.0 운영화면 예시 [자료: 핀텔]
스마트도시 운영 효율성과 시민 안전을 극대화하는 혁신 기술
핀텔은 이미 고양시를 비롯해 안양, 수원, 양주, 안산, 시흥, 광명, 연천, 제천 등 다양한 지자체의 대규모 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고양시의 경우, 스마트 교차로 구축과 함께 실시간 신호 최적화를 연계해 교통 체계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안양시에서는 기존 방범 카메라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스쿨존 서비스로 추가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EVAX 4.0의 기술적 장점과 우수성은 화질 손실 없는 FHD 원본 분석 능력과 서버당 실시간 100채널 이상의 대규모 동시 분석 처리 능력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이러한 고성능 처리 역량은 도시 전반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분석하는 기반이 되며, 선제적인 위험 상황 대응과 부서 간 효율적인 협업 체계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단일 플랫폼에서의 통합 관리는 관제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 배치를 가능하게 하고, 각 지자체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PREVAX 4.0은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갖춘 솔루션으로 스마트도시 구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교통 혼잡 감소, 사고 예방, 범죄율 저하, 재난 대응 시간 단축 등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일상적 안전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높일 것이다.
핀텔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도시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리고 PREVAX 4.0은 AI 솔루션과 통합 플랫폼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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