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양일간 총 26개 세션, 81개 발표 진행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정보보호 학계의 대표적인 학술 컨퍼런스인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5)’가 4월 17일 코엑스와 온라인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1995년 시작해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했으며, 정보보호 산업발전과 정보보안 전문 인력의 양성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역량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박영호 회장[사진=보안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이번 NetSec-KR 2025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총 26개 세션에서 81개 발표가 이뤄진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보보호학회 박영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NetSec-KR이 우리나라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논의한 지 벌써 31년이 지났다”면서, “이제 정보보호 학술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올해는 26개 세션에서 82개 발표를 통해 AI 기반 보안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혜와 전략이 논의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사진=보안뉴스]
축사를 위해 나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지금 우리는 AI 기술과 함께하는 진화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AI를 활용한 사회적 공격과 AI 모델의 취약점을 노려 데이터를 유출하는 공격 등 지금까지 없던 위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협은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안보와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만큼 전 사회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보안전문가가 모여 그간의 노력과 의견을 나누는 NetSec-KR은 그만큼 뜻깊으며, 오늘 나눈 결과물에 과기정통부도 정책 추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상식을 진행한 유상임 장관과 수상자들[사진=보안뉴스]
환영사를 진행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각 분야의 핵심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특히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을 진행한 행정안전부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과 수상자들[사진=보안뉴스]
이어 사이버보안 기술개발과 연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에 △조정현 엔키화이트햇 부사장 △박기웅 세종대 교수 △허준범 고대 교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홍석희 고대 교수 △남기효 유니소프트 대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감사장에 △이만희 한남대 교수 △김득훈 아주대 교수가,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에 △박나은 성신여대 연구원 △박래현 연세대 연구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에 △이강훈 고대 연구원 △조재한 부산대 연구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상에 △김태우 아주대 연구원 △김민호 숭실대 연구원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에 △조민정 서울과기대 연구원 △윤성철 순천향대 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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