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킨텍스] AI 카메라와 영상분석에도 흘러든 인공지능의 일상화(AI Everywhere)

2025-03-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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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서비스, 꾸준한 관리로 업그레이드 지속
3월 19일, 2025년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 통해 최신 정책 공유
SECON & eGISEC 2025에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 직접 체험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과 석학들이 2025년을 AI 소프트웨어가 일상 속 변화를 본격적으로 이끄는 ‘인공지능의 일상화(AI Everywhere)’의 원년으로 지목하고 있다.


[자료: gettyimagesbank]

인공지능(AI)은 일반적으로 인간 지능이 필요하거나 인간이 분석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데규모 데이터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론, 학습 및 행동할 수 있는 컴퓨터와 머신을 빌드하는 과학 분야다. 또한 컴퓨터 공학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 및 통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언어학, 신경 과학, 철학과 심리학까지 다양한 학문을 포괄한다.

비즈니스 운영 수준에서 AI는 주로 머신러닝과 딥 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로, 데이터 분석이나 예측 및 예상, 객체 분류, 자연어 처리, 추천, 지능형 데이터 검색 등에 사용된다.

물리보안의 영역에서는 주로 CCTV와 영상분석에 적용돼 △객체인식 △차번인식 △침입감지 △화재감지 △피플카운드 △군집감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꾸준한 관리로 일상과 더욱 밀접해진 지능형 CCTV 성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2016년 8월부터 CCTV 카메라 내 탑재된 솔루션이 영상 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얼마나 잘 탐지하고 판별하는지 확인하는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등 6개 평가 분야를 시작으로 2018년 10월에는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마케팅(대기열·출입자 카운팅)을 추가했다.

이어 2022년 7월에는 기존 7개 분야에 3개 분야(△실종 △익수 △화재 탐지)를 추가해 평가 분야를 10가지로 확장했다.

2023년 8월에는 단일 이벤트 중심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6대 안전지수 체계(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를 반영해 ‘일반 분야’와 ‘안전 분야’로 나눠 개편했다. 이에 일반 분야 10개(배회, 침입, 유기, 싸움, 방화, 쓰러짐, 마케팅, 낙상, 익수자 탐색, 실종자 수색), 안전 분야 6개(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로 늘어났다.

그리고 2024년 8월 기존 6개의 안전 분야(무인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화재 탐지, 치매노인 수색, 무인 경비로봇)에 △학교생활과 △도시철도를 추가·확대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9년 9월부터 국내 지능형 CCTV(영상 내 특정 객체를 추적, 식별하거나 이상행위(침입, 싸움, 방화 등)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CCTV)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우수 제품의 국내·외 시장 보급·확산을 위해, 지능형 CCTV 연구 개발을 위한 영상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영상데이터는 국내에서 촬영된 △바이오인식(얼굴, 걸음걸이 인식), △차량 불법 행위(불법주정차, 중앙선침범, 불법진입)와, △해외(이탈리아,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된 특정 행위(배회, 침입, 유기, 싸움, 방화, 쓰러짐)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도 힘 싣는 AI 기술 고도화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CCTV 관제 시 요원 육안에 의존함에 따라 사고 상황을 신속히 탐지하고 재난안전관리에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해 지자체 CCTV 영상의 AI 기술 활용 근거를 마련했다. 그리고 2027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지자체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재난안전 분야의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위해 CCTV 실영상 학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경로로 CCTV 영상을 수집하고 영상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 안전하고 우수한 AI 학습데이터를 생성한다. 생성된 AI 학습데이터를 학계나 기업 등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한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AI 기반 관제 지원 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공공 안전에 파급효과가 크지만 민간 개발이 미흡한 특정 재난 유형의 침수탐지 AI 모듈 등 분석 알고리즘을 선도적으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해 학습데이터의 다양성과 시인성을 확보하고, 실시간 CCTV 영상을 활용한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이렇듯 정부는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비롯해 AI(지능형) CCTV 설치 확산 및 활용 그리고 AI(지능형) 영상분석의 활용과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AI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오는 3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5)’ 기간에 ‘2025년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주최 행정안전부, 주관 한국지역정보개발원)를 통해 지자체 CCTV 통합관제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 콘퍼런스룸 212, 213호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행정안전부 정책 소개를 비롯해 △Vision AI 기술 동향 △AIID(Advance Integrated Intelligence for Identification)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 연구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5)’ 전시장에는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다양한 AI 카메라와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비롯해 AI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인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4)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과 콘퍼런스룸(2F), 그랜드볼룸(3F)에서 개최된다. SECON & eGISEC 202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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