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기지국 부하 문제 해결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ETRI가 손바닥만 한 기지국으로 고품질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 연구진이 5G 스몰셀 기지국 SW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자료: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Gbps(초당 기가비트)급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5세대 이동통신 스몰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스몰셀은 기존 기지국보다 좁은 영역을 지원하는 소형 기지국이다. 데이터 이용량이 많거나 신호가 약한 지역에 적은 비용으로 설치해 기지국과 비슷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손바닥만 한 스몰셀로 100명이 동시에 40Mbps 속도로 안정적인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 등 보급으로 트래픽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5G 시대에 기지국 부하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본 기술은 실내 환경 등 좁은 범위에서 고속·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영상통화와 실시간 스트리밍, 로봇 원격 제어 등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앞으로 스마트 제조와 스마트 공장, 국방망 등 독점적인 5G 특화망에 적용할 경우 데이터 전송 속도는 물론 네트워크 안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는 유캐스트와 퀄컴, 콘텔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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