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라온시큐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동남아와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개척으로 수익선 개선에도 성공했다.

▲ 라온시큐어 2022~2024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라온시큐어]
7일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발표한 ‘2024년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매출액이 624억9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늘어난 액수다.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9억6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와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고른 성장과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 인증 서비스 확대를 통한 해외 매출 증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라온시큐어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현재 양자내성암호(PQC)를 자사 솔루션에 확대 적용하고,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 라온 메타데미 고도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은 모바일 신분증 확산에 대응하고 진단서나 의료 증명서 같은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증·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 디지털 ID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해외 디지털 ID 사업 확대를 추진해 2030년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독형 생체 인증 서비스도 미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지난해는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성장과 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예상되지만,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사업 성장과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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