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번해진 산불에 AI 활용한 감시 방식 주목받아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대구시 산불 진화에 AI 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피어AX는 파이어워처의 대응 및 예방 효과를 인정받았다.
![](https://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5/02/566809316_7516.png)
▲ 대구광역시, 산불 감지 위치 추정 및 산림청 알림문자 [자료=스피어AX]
6일 스피어AX(대표 박윤하)는 대구시 산불 조기 진화에 성공한 자사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인 ‘파이어워처(FIREWATCHER)’의 활약상을 공유했다.
스피어AX에 따르면 파이어워처는 대구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보다 6~7분가량 더 빠르게 산불 연기를 감지하고 정확한 발화 위치를 제공해 조기 진화 성공률을 높였다. 산불이 분당 26m까지 퍼질 수 있어 겨울철 대형 산불 재난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오전 대구시 동구 백안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헬기 6대, 차량 33대, 인력 96명이 투입되 1시간 33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파이어워처는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로 다채널 CCTV에서 연기를 감지한다. 객체 식별 및 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등을 구분해 오감지를 최소화했다. 연기감지 영역에 대한 위치 추정 기능을 통해 진화대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기능 면에서도 CCTV 50채널 환경 내 실시간 연기 감지 정확도를 측정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에서도 93.41%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데이터 품질인증제도(DQ)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은 LA 등 주요 도시의 주택 1만여 가구를 불태우고 20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키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빈도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해지고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산불 감시도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하던 방식에서 AI를 활용해 더 많은 지역을 관찰하고 예측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