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초거대 AI 확산 위한 서비스 개발지원 과제 공모 시행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김창경)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과제 공모를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거대AI 서비스 개발지원 추진과제[자료=과기정통부]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민간의 초거대 AI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과 플랫폼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전문기관으로 해 공공분야의 초거대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 확산을 위한 혁신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으로 2023년에는 민원 상담 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답변 생성 등으로 민원인의 대기시간 단축 및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상담지원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의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고사건의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AI 근로감독관 서비스’, 장애인의 표정, 입술 모양 등을 분석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 멀티모달 서비스’ 등 총 8개의 공공부문 AI 서비스가 개발됐다.
올해 사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AI 활용 서비스를 발굴·기획하고, 민간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공모과제를 추진했으나, 올해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활용 과제를 공모해 과제를 우선 선정한 후, 해당 과제를 개발할 민간 전문기업과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방식이 개선됐다.
이번 과제 공모에서는 초거대 AI 도입·활용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등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창출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모는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관한 공모로,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추후 별도 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추진 방향, 구체적 지원 내용, 과제 선정 절차 등 세부사항은 다음 달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하는 공모 설명회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추진해 행정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 선정된 과제가 실제 사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지난해에도 위 사업을 통해 노동,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서비스가 개발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공공부문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공모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지원규모는 5개 과제 내외이며, 총 지원금은 56억 4000만원 이내다. 공모 유형은 국민과 기업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수혜자이며 초거대 AI의 도입·활용으로 인한 혁신서비스가 AI 일상화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내 사업 완료가 가능한 과제를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주관기관이 자체 발굴 및 기획해 제안하면 된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