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규 나라장터 오류 신속 대응... 3월초 개통

2025-01-14 10:48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시범 개통 후 일부 장애 발생, 신속 조치로 기업 피해 없이 조달절차 진행 중
이용자 제기한 지연·불편 사항 개선 등 서비스 안정화에 역량 집중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1월 6일 시범 개통한 새로운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가 중단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서비스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3월초 정식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 개통한 나라장터 웹사이트 메인화면[이미지=나라장터 웹사이트 캡쳐]

새로운 나라장터는 시범개통 첫날 오전 약 2시간 동안 검색오류로 접속차질이 있었지만 신속한 조치로 정상화하고, 입찰 마감 연기 등을 통해 조달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또한 인증방식 변경이나 보증기관 시스템과의 연계 문제 등의 영향으로 일부 대금 지급이 지연됐으나 조달기업들이 원활하게 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는 입찰공고, 투찰, 개찰, 심사, 계약, 대금지급 등 주요 조달업무가 중단 없이 처리되고 있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오류로 관급공사와 물품 계약이 사실상 멈췄다는 일부 보도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오류 등에 따라 전체 기능이 정지·오작동되거나, 개별 계약 건이 시스템 문제로 중단·취소된 적이 없다. 또한 1월 13일 기준 입찰공고 7,885건, 개찰 1,347건, 낙찰자 선정 1,464건이 진행됐고, 1조 3,831억원 규모의 계약체결도 이루어졌다. 또한 계약 및 하도급 대금 2조 1,799억원도 지급이 완료됐다.”

시범개통 직후 문의 및 오류 접수가 증가했지만 주로 이용자 등록이나 간편인증 등에 대한 단순 문의사항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동일 사안에 대한 중복 신고도 많았다. 또한 그동안의 적극적인 대응조치로 문의 및 오류 접수는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현재 조달청은 몇 가지 주요 불편·불만사항에 대한 안내 및 수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 인증방식 개선과 관련한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이다. 새로운 나라장터는 ①지문인식 입찰의 불편과 부담 해소, ②인증서 공동 사용 등에 따른 보안성 문제 해결, ③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종전 기관인증에서 간편인증(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카○○, 네○○, 통신사, 금융기관 등 14개 기관의 개인 인증 서비스를 활용한 본인 신원 확인)을 활용한 개인인증 방식으로 인증 방식을 변경했는데 기능 오류가 아님에도 새로운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최초 사용 시 불편해하는 측면이 있다. 이에 조달청은 콜센터 전용회선을 210개에서 330개로 확대하고, 11개 지방청 민원실 등의 문의 응대 인력을 보강해 신속하게 인증과 등록을 안내·지원하고 있다.

둘째, 일부 이용자들의 방화벽 등 개별 PC환경이 새로운 나라장터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분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조달청은 운영환경 필수 설정사항을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나라장터에 공지했으며, 개별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나라장터 운영지원팀이 건별로 원격지원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셋째, 일부 물품정보, 금액 등에 대한 미세한 자료수정 요구다. 이는 현재 접수된 건별로 확인작업 후 조치를 하고 있다.

넷째, 시범개통 시기다. 시범개통을 1월로 결정한 이유는 1월이 연중 입찰·계약 등이 가장 적어 수요기관·조달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식 개통 전 안정화하는 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나라장터는 227개 외부시스템과 연계돼 있으며,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없는 시스템이 많아 시스템 시범개통을 통해 실제 운영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

새로운 나라장터는 2018∼2019년도 정보화전략 계획(ISP :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수립, 2020년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 Information System Master Plan) 수립 등 철저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도입을 추진했다. 시범 개통 전에는 실제 데이터를 이관해 기능을 검증하는 개통 리허설(3회), 원하는 수요기관·조달기업이 누구나 참여해서 개선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이용자 시범 사용(2회, 4주간), 전국 순회 사전 이용자 교육(65회), 이용자 사전등록(22만 명) 등 수 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형식 공정조달국장은 “그동안 조달청(본청·지방청·차세대추진단), 구축사업자, 수요기관·조달기업 등이 참여해 새로운 시스템의 완성도 제고와 이용자의 혼란 방지를 위해 최대한 꼼꼼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시범개통과 동시에 7만여 공공기관과 60만 조달기업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만족스럽게 대응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낯선 사용 환경에 대한 문의 응대와 일부 오류 개선 요구에 대해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전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아이원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아이리스아이디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트루엔

    • 인터엠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프로브디지털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세연테크

    • 디비시스

    • 주식회사 에스카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위트콘

    • 넥스트림

    • 포엠아이텍

    • 동양유니텍

    • 엔피코어

    • 휴네시온

    • 한싹

    • 앤앤에스피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창성에이스산업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에이티앤넷

    • 유투에스알

    • 에이앤티코리아

    • 네티마시스템

    • 태정이엔지

    • (주)일산정밀

    • 넥스텝

    • 모스타

    • 두레옵트로닉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에이앤티글로벌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엔에스티정보통신

    • 레이어스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엔시드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