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21.6%, 정보통신업19.5%, 도소매업13.9%, 금융업5.2% 수요 증가 추세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국내 전자문서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2024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2월 23일 발표했다.

▲2024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자료=KISA]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29004호)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01개를 대상으로 2023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및 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10조 5,062억 원 대비 31.44% 증가한 13조 8,0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산업 분야별로는 전자문서 생산업의 매출이 4조 2,818억 원(전년 대비 1조 7,288억 원 증가), 관리업은 5조 4,407억 원(전년 대비 3,333억 원 증가), 유통업은 4조 869억 원(전년 대비 1조 2,411억 원 증가)으로 전자문서 생애 전 주기 산업 전반에서 매출액 증가가 확인됐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종이 없는 행정 실현 계획에 따라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공공분야 수요가 증가(2022년 18.7%→2023년 21.6%)했고, 민간분야에서는 전자영수증 등 신규 서비스 확산에 따라 정보통신업(18.1%→19.5%), 도소매업(10.3%→13.9%), 금융업(4.1%→5.2%)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문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2,900개로 전년 대비 147개 증가했으며,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5.08% 증가한 약 6만 8,781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3만 8,289명), 유지보수·운영(1만 1,492명), 마케팅·영업·고객관리(6,580명) 순으로 많았다.
전자문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7%로 투입 규모는 전년 대비 3,772억 원 증가한 1조 1,708억 원이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예정)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9.2%로 해외 진출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도 증가 추이가 관측되며,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북미, 동남아, 일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국내 전자문서산업의 매출 증가와 함께 종사 인력, 사업체 수, 투자 및 해외진출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선순환이 관측되었으며, 이는 매출 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KISA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KISA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국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전자처방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 및 확산하고, 공공, 민간분야에서 전자문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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